최백호 "父 국회의원 당선되고 5개월만 사고사, 母 20살 때 죽음" (한번쯤)[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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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가객 최백호가 사랑하는 이들과 일찍 헤어진 아픔을 말하며 삶이 곧 낭만이라 정의했다.
이금희는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며 감탄했고, 최백호는 "천운으로"라며 "생이라는 것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삶은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상관없이 대단한 걸 얻어서 누리고 있다. 몸이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살아있는 게 고마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일찍 세상을 떠나 죽음에 대한 공포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고 삶과 낭만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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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가객 최백호가 사랑하는 이들과 일찍 헤어진 아픔을 말하며 삶이 곧 낭만이라 정의했다.
1월 6일 방송된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이선희와 이금희는 최백호를 만나 함께 부산을 여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백호는 영도구 대평동을 찾아 ‘1950 대평동’ 노래에 대해 “1950년은 내가 태어난 해다. 건너편에 자갈치 시장이 보인다. 거기서 떠난 남자의 이야기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백호는 “아버지가 정치를 하셨다. 영도가 1950년도 아버지 지역구다. 여기 오면 감회가 남다르다. 아버지가 국회의원이 되고 5개월 만에 돌아가셨다. 사고로. 그래서 참 정이 간다. 짧게 살기도 했고”라고 아버지와의 이른 이별을 털어놨다. 이금희는 “말씀 듣고 보니까 그냥 고향이 아니라 부산은 선생님에게 애틋함 자체다”며 안타까워했다.
최백호는 “어머니가 20살에 돌아가셨다. 그 때가 제 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날들이다. 이종사촌형이 영도에 살았는데 어머니를 화장하고 오면서 저 부둣가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너무 우니까 형이 나를 데리고 버스에서 내려서 같이 걸었다”며 “그 때 안개가 좀 끼어서 ‘거리엔 어둠이 내리고 안개 속에 가로등 하나’ 그 장면을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고 모친의 죽음도 털어놨다.
이후 이선희가 낭만가객 최백호에게 “낭만이 뭘까”라고 묻자 최백호는 “삶 자체가 낭만이지”라고 답했다. 이금희는 “왜 노래 제목을 ‘낭만에 대하여’ 라고 하셨냐”고 질문했고 최백호는 “가사를 다 써놓고 제목을 안 붙였다. 마지막에 제목이 될 거라고 생각 안 했다. ‘다시 못 올 것에 대하여’에서 끝을 맺기가 그래서 ‘낭만에 대하여’ 했다”고 대답했다.
이금희는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며 감탄했고, 최백호는 “천운으로”라며 “생이라는 것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삶은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상관없이 대단한 걸 얻어서 누리고 있다. 몸이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살아있는 게 고마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일찍 세상을 떠나 죽음에 대한 공포가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고 삶과 낭만에 대해 말했다.
최백호는 “살아있는 게 너무 소중하고 얼마나 귀한 걸 누리고 있었는지 나이가 70 넘으니 깨닫게 됐다. 60대와 또 다른 나은 어른이 돼 가고 있지 않나. 이제 73 되면 더 나아질 거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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