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 노리는 KIA..좌익수·내야 등 무한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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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재건의 중책을 맡은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취임식에서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6일 'KIA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김선빈, 브리토, 나성범, 최형우 등을 제외하면 누가 주전이 될지 모른다. 스프링캠프부터 연습경기, 시범경기까지 똑같이 기회를 주겠다"며 무한경쟁 체재를 선언했다.
김도영과 박찬호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KIA의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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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나연준 기자 = 명가 재건의 중책을 맡은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이 취임식에서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6일 'KIA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김선빈, 브리토, 나성범, 최형우 등을 제외하면 누가 주전이 될지 모른다. 스프링캠프부터 연습경기, 시범경기까지 똑같이 기회를 주겠다"며 무한경쟁 체재를 선언했다.
2021시즌 9위에 그쳤던 KIA는 2022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새롭게 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모든 선수를 동일한 출발선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야는, 일단 우익수와 중견수는 나성범과 브리토가 맡게 된다. 그러나 좌익수 자리는 고종욱, 김석환, 이창진, 이우성, 나지완 등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야는 더욱 복잡하다. 1루수는 황대인과 김석환, 유격수는 김도영과 박찬호, 3루수는 류지혁과 김태진 등이 자리 싸움을 펼쳐야한다.
황대인은 지난해 총 13개 홈런을 때려내며 잠재력을 폭발 시켰다. 올해 나성범, 최형우, 브리토 등과 함께 KIA의 화력을 담당해줄 선수로도 기대를 모은다. 황대인이 수비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 주전 1루수로 나선다면 팀 전력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김도영은 지난해 KIA가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선택한 유망주다. 공격·수비·주루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김도영은 KIA의 레전드인 이종범과 비교되기도 한다.
KIA는 지난 2시즌 동안 박찬호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수비에서 실책 24개나 범했고 타격에서도 타율 0.246으로 아쉬움을 보여줬다. 김도영과 박찬호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KIA의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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