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남아있는 2연전, 개막전처럼 4연전 나누면 된다[SS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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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고개를 흔들지만 다가오는 시즌에도 약 5주 동안 2연전이 진행된다.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닌데 구단들이 근시안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하고 2연전을 고수하고 있다.
KBO리그 정규시즌은 10팀이 팀당 144경기를 치르고 팀마다 16번씩 만나며 진행된다.
물론 구단도 선수단 요청을 듣고 4연전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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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2022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4월 2일 잠실(한화-두산), 고척(롯데-키움), 수원(삼성-KT), 광주(LG-KIA), 창원(SSG-NC)에서 개막 2연전이 열리며 7월 15일부터 21일까지는 올스타 브레이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기간(9월 10일부터 9월 25일)에도 시즌이 진행되면서 2년 만에 정상적인 시점에서 시즌이 종료될 전망이다. 고척돔 중립 경기 한국시리즈 또한 없어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선수단이 반대하는 2연전은 8월 13일부터 9월 23일까지 편성됐다. 수차례 문제가 지적됐으나 이번에도 구단들은 눈앞의 매출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선수들은 8월 중순 무더위 속에서 일주일에 두세 차례 짐을 옮기는 소모적인 행군에 임해야 한다.
2연전이 편성되는 원인은 공정성에 있다. KBO리그 정규시즌은 10팀이 팀당 144경기를 치르고 팀마다 16번씩 만나며 진행된다. 3연전을 네 번씩 하면 4경기가 남는데 이를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해 남은 4경기를 2경기씩 다시 나눴다. 즉 팀마다 총 6번의 시리즈에 임하며 3번의 시리즈는 홈, 남은 3번의 시리즈는 원정에서 치른다.
물론 구단도 선수단 요청을 듣고 4연전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4연전을 치르면 10팀 중 5팀은 홈경기보다 원정경기가 많아진다. 매출 면에서 홈경기가 원정경기보다 큰데 4연전에 따른 매출 감소를 감내할 수 없다는 게 구단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정규시즌 편성 규정을 보면 공정성이 가장 우선시되는 것도 아니다. 개막전 홈팀 규정만 봐도 그렇다. 2년전 최종 순위에 맞춰 개막전 홈팀이 결정된다. 매진 확률이 높고 매출 또한 높은 개막 시리즈를 상위권 팀이 가져간다. 이미 포스트시즌 출전에 따른 배당금을 받은 상위 5팀이 개막 시리즈에서도 두둑한 매출을 올린다.
정말 공정성을 우선시 한다면 이를 4연전 분배에 적용하면 된다. 개막시리즈를 홈에서 치르는 팀은 남은 한 번의 4연전을 원정 시리즈로 양보해 일정을 짜면 공정성도 어느정도 지켜진다. 4연전이 시행되는 시기도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 혹은 혹서기로 잡으면 잦은 이동에 따른 체력소모도 최소화할 수 있다.
KBO리그 구성원은 구단, 선수단만 있는 게 아니다. 구성원 정점에는 야구장 티켓을 사고 TV 혹은 휴대폰을 통해 야구를 시청하는 팬이 있다. 2연전이 잦은 이동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팬들은 질 나쁜 상품에는 고개를 돌리기 마련이다. 매출 감소를 걱정하는 만큼 경기력 저하에 따른 상품질 저하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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