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2번 사자" 6년만에 수십억 자산 만든 35세 코인투자자

신희은 기자 2022. 1.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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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높은 코인시장에 투자해 자산을 불린 30대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시드머니가 부족하고 주식에 투자하기엔 빠르게 목돈을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밀레니얼 투자자들이 코인 투자에 뛰어들면서 시장 저변도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코인시장에서 초보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투자하기 위해선 시장 흐름을 읽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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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파이어]는 2030 밀레니얼 세대 + 1인가구의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변동성 높은 코인시장에 투자해 자산을 불린 30대 자산가들이 늘고 있다. 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시드머니가 부족하고 주식에 투자하기엔 빠르게 목돈을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밀레니얼 투자자들이 코인 투자에 뛰어들면서 시장 저변도 확대되는 추세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제·재테크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서는 코인투자로 6년만에 25억원이 넘는 자산을 만든 35세 코인투자자 홍지윤씨를 인터뷰했다. 시장 흐름이 변화함에 따라 투자 전략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잃지 않고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지 노하우를 다뤘다.

홍지윤씨는 울산에서 지역 축제를 기획하는 문화예술인이자 6년간 코인투자를 이어온 투자자다. 자신이 추구하는 예술적 가치와 신념을 지키기 위해 투자를 공부했다는 그가 코인 투자에 뛰어든 것은 지난 2017년이다.

시드머니 500만원으로 시작한 단타 투자는 2017년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 금지법을 준비 중이며 거래소를 폐쇄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시장이 폭락, 큰 손실로 이어졌다. 그때 시장을 떠나지 않고 코인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이 시장은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고 단타 대신 장기투자로 방향을 전환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밥, 술, 기호식품을 사먹을 돈을 아껴 매일 2~3만원씩 비트코인을 샀고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자 낮에는 본업, 밤에는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번 돈을 투자했다. 꾸준한 매수로 2020년초에는 비트코인 평가액이 2억원 규모까지 늘었다. 2020년에는 총 300만원의 자금으로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 거래를 병행했고 여러 코인 투자로 번 돈으로 비트코인을 계속해서 사모으는 방식으로 단타와 장기투자를 병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미 많이 올라서 이제 더는 장기투자로 돈을 벌 수 없다고들 하지만 현 가격은 매력있는 수준이고 2022년에 1억원 이상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곧 없어진다던 비트코인에 왜 세계 금융의 1번지인 월가의 기관들이 투자하고 있고, 왜 선물 ETF가 승인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코인시장에서 초보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투자하기 위해선 시장 흐름을 읽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코인시장은 1년에 최소 2번 이상 50% 안팎으로 크게 폭락하는 장이 오는데, 그때 모아뒀던 시드로 분할매수를 하면 가격이 다시 상승했을 때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선물도 10~20배율로 높은 레버리지를 쓰면 청산당할 수 있으니 폭락장이 오면 2~3배율로 상승에 투자해(롱 포지션) 오를 때까지 버티는 매매를 하면 투자금을 지키면서 자산을 꾸준히 불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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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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