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에 집중, 함께 여행 가고파" 도경완, 결혼 10년차 계획(어서와)[어제TV]

이하나 2022. 1. 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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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올해 결혼 10년 차를 맞은 도경완이 새해 계획을 밝혔다.

1월 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안드레아스, 디미트리, 케빈이 슬기로운 신년 생활을 준비했다.

새해를 맞아 디미트리, 케빈과 만난 안드레아스의 모습을 본 MC들은 각자 새해 목표를 공개했다. 알베르토는 “올해는 골프 실력을 좀 높이려고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우리 일이 어느 정도 보이는 일이 아니지 않나. 언제 어떻게 될지 들쭉날쭉하니까 ‘올해는 무탈하자’”라고 답했다.

도경완은 “올해 결혼한 지 10년 차다. 벌써 10년 차가 됐다. 9년 동안 아이만 키운 것 같다. 올해는 아내를 다시 살펴보는 한 해를 보내자. 기회가 되면 여행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아내 장윤정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안드레아스는 첫 번째로 도자기 공예 체험을 하러 갔다. 박물관에서 고려청자를 보고 감동했던 경험을 털어놓은 안드레아스는 “나 그리스 사람이다. 도자기? 내 피에 흐르고 있다. 나를 자르면 흙이 나온다. 그만큼 연결 되어 있다”라며 기원전부터 이어온 그리스 도기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흙을 자르고 본격적으로 모양을 만들기 시작한 안드레아스는 “접시 3~4개 정도 만들고 싶다. 엄마를 위해서. 엄마가 예쁜 걸 엄청 좋아하는데 한국적이고 예쁜 걸 만들어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고, 디미트리는 컵, 케빈은 화분을 목표로 정했다.

안드레아스는 강사의 도움도 거절한 채 점토 중심을 잡고 내친김에 성형도 도전했지만 모양이 망가져 실패했다. 반면 디미트리는 많이 해본 것 같은 속도와 완성도를 자랑했다. 세 사람은 실력 문제로 목표했던 용도와 다른 모양을 완성했지만 모두 만족했고, 화장토로 채색 후 꽃, 구름, 태극 모양 등을 그려 넣었다. 스튜디오에서 완성품을 전달 받은 안드레아스와 케빈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예쁘다”라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디미트리는 새해 목표로 생선 먹기에 도전했다. 디미트리는 “어릴 때 부모님이랑 식당을 갔는데 같이 갔던 부모님의 친구가 생선 요리를 시켰다. 요리를 먹는데 갑자기 목에 생선 뼈가 걸렸다. 식당 안은 혼란에 빠졌다. 그분이 숨을 못 쉬었다. 얼굴도 빨개지고. 난 겨우 6살 정도였다. 그때 트라우마가 생겼다”라고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생선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생선 좋아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는 디미트리를 위해 종로 생선구이 골목을 데리고 갔다. 생선 먹을 생각에 신나게 주문하는 안드레아스와 달리 디미트리는 사장에게 “치킨 있나”라고 물으며 초조해 했다. 생선이 나온 후에도 디미트리가 긴장하자, 도경완은 “진짜 안타깝다. 내가 진짜 잘하는 것 중 하나가 생선 가시 바르기다. 아이들 밥 먹이면서 배웠다. 생선마다 구조가 해부학적으로 구조가 조금씩 다르다. 가시 하나도 없게 순살로만 얹어줄 수 있다”라고 안타까워 했다.

디미트리는 생선 구이를 맛있게 먹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용기를 내 굴비부터 도전했다. 굴비를 먹고 표정이 좋지 않았던 디미트리는 임연수를 먹고 “굴비보다 이게 낫다. 엄청 부드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어를 먹은 디미트리는 “약간 치킨 맛인데? 이건 진짜 맛있다”라고 폭풍 흡입했다. 디미트리는 고난도 꽁치는 정복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친구랑 생선 식당 갈 때 시도는 해 볼 거다”라며 트라우마를 극복했다.

마지막 순서로 케빈은 ‘한국어 공부 도전’을 꼽았다. 한국 회사에서 함께 일하는 한국 동료를 포함해 사람들과 소통을 잘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케빈을 위해 안드레아스는 “그냥 배우고 내버려 두면 안 된다. 정말 적극적으로 배워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세종학당재단으로 안내했다.

한국살이 7개월 차 케빈과 한국살이 5년 차 디미트리는 나란히 한국어 수준 테스트를 받았다. 케빈은 단어들이 여러 개 섞이자 내용을 알아듣지 못해 당황했고, 초반에 자신감 있게 문제를 풀었던 디미트리도 갈수록 문제를 풀지 못하고 막혀 버렸다.

알베르토는 “처음에 한국 왔을 때 ‘만나서 반갑습니다’가 너무 긴 거다. 이탈리아어로 피아체레인데 ‘만나서 반갑습니다’가 너무 어려웠다. 외우려고 일주일 걸린 것 같았다”라고 한국어 공부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안드레아스도 “존댓말 쓰는 것도 낯설었다. ‘하시다’, ‘하셨어요’ 아직도 헷갈린다. 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예의를 지켜서 말하고 싶을 때 ‘하셨어요?’가 맞는지 ‘했어요?’가 맞는지 미묘한 차이가 너무 헷갈린다”라고 전했다.

이에 아나운서 출신 도경완은 “‘했어요’는 높임말이고 ‘하셨어요’는 극존칭이다. 안드레아스 나이를 기준으로 위아래로 10살 정도는 무난하게 ‘했어요’ 정도면 괜찮다”라고 말했다. 알베르토가 “안드레아스랑 10살 차이다”라고 설명하자, 도경완은 깜짝 놀랐다.

테스트 결과 케빈과 디미트리는 똑같이 최하 등급의 바로 윗단계인 ‘1B’ 등급을 받았다. 두 사람은 더 적극적으로 한국어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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