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 비워놔" 군입대 공명에 군필 지창욱, 군생활 꿀팁 조언(바달집3)[어제TV]

서유나 2022. 1. 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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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촬영일 기준 군 입대를 앞두고 아쉬운 인사를 하는 공명에게 군필 지창욱이 다양한 군생활 꿀팁을 조언했다.

1월 6일 방송된 tvN 예능 '바퀴 달린 집3'(이하 '바달집3') 12회에서는 배우 지창욱이 장독 가득한 경북 영주 앞마당의 손님으로 놀러왔다.

이날 정해인이 떠난 앞마당에는 지창욱이 손님으로 찾아와 채웠다. 지창욱은 오자마자 호빵 기계라는 아주 특별한 선물을 건넸고, 이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삼형제는 이를 집 안에서 가습기로 쓸 생각까지 했다.

지창욱은 같이 작품은 해본 적 없으나 숍, 헬스장이 겹쳐 만난 적 있는 공명에게 장난기를 드러냈다. 성동일이 "만나자마자 이별이네. 얘(공명) 군대가"라며 공명의 군 입대를 알리자 "이제 곧 입대하시면 마음이 참 그러시겠다"며 놀림을 시작한 것. 지창욱은 이제는 마음이 담담해졌다는 공명에게 "어떻게 담담해지냐. 담담해질 수가 없다. 그게 또 가기 전이랑 가서 첫날이 다르다. 현타가 세게 온다"고 냉혹한 현실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또 캠퍼로서의 경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무려 트레일러를 몰고 다닐 정도로 캠핑에 진심이라고. 트레일러 면허도 당연히 소지 중이었다. 이런 캠퍼 경력으로 요리도 익숙하다는 지창욱은 자연스럽게 아침상 차리는 무리에 합류했다.

그렇게 차려진 성동일의 아내 레시피대로 끓인 고추장찌개에 콩밥까지. 잘 차려진 음식은 먹음직스러우면서도 특별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대왕 달걀말이를 만들어보겠다고 나선 김희원이 결국 형체 없는 달걀 음식을 완성했기 때문. 지창욱은 이런 달걀말이에 대해 "달걀말이 같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입에서 달걀말이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다. 담백했다"고 애써 긍정적으로 평했다.

식사를 마친 지창욱은 또 한번 군대 조언으로 공명과 공감대를 나눴다. 지창욱은 공명이 벌써부터 군대 휴가로 고민하자 "잘 분배해야 한다. 참을 때는 참아줘야 한다. 내가 어떤 포상을 받을 수 있는지 계획을 딱 세워서. 훈련소에서 1등을 하거나 표창을 받으면 휴가가 나온다"고 조언했다.

공명이 이에 "모르겠다. 너무 어른 친구가 있는데"라며 나이로 걱정하자 지창욱은 "저도 거의 막바지 30, 31세에 입대했다. 나이가 많다보니 형 대우도 잘 해주고. 조교 친구들이 조금 무섭긴 했는데, 안에 들어가니 나이가 어린데도 형 같더라. 나이가 계급 사회에 놓여 있으니 나이를 잊고 나보다 계급 높은 사람이 형 같고"라고 경험을 전했다.

이어 "요즘은 1년 6개월로 짧잖나"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지창욱은 "넌 짧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냐"는 성동일의 날카로운 질문에 "내가 1년 6개월이라고 하면 엄청 길 거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케 했다.

지창욱은 프로 캠퍼로서의 면모도 이어갔다. 운전하는 걸 좋아해 "바이크를 타고 서울에서 변산까지 갔다가 하루 자고, 또 변산에서 남해까지" 가본 적이 있다고. 지창욱은 "바람 맞고 이러니까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고 기분이 너무 좋더라. 자유로워지는 것 같고"라고 말했다. 그만큼 모토캠핑과 라이딩에 진심인 그는 "갈 땐 좋은데 올 때는 피곤하지 않냐"는 성동일의 물음에 "그래서 올 때는 탁송으로 보냈다"고 고백했다. 지창욱은 삼형제와 '무섬마을'로 산책을 나가며 직접 운전대를 잡고 운전 실력을 뽐냈다.

한편 이날 저녁식사 시간에는 지창욱이 미역국, 성동일이 갈비찜을 도맡은 가운데 공명이 김희원 대신 달걀부침 만회에 도전했다. 이후 공명의 성공적인 달걀말이를 본 김희원은 "너무 잘 말았잖아"라며 좌절했고, 지창욱은 "이게 달걀말이죠"라고 인정했다. 결국 김희원은 공명을 "선생님"이라고 부르기까지 했다. 반면 물홍수로 난리난 갈비찜은 성동일의 손을 거쳐 수습됐다.

저녁식사도 맛있게 마친 공명은 이후 성동일이 "명이 군대간다니까 마음이 그러네. 건강하게 잘 갔다 와야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내자 "저 오면 이 자리는 비워놓으셔야 해요. 아셧죠?"라고 물었다. 성동일이 공명의 애교에 사르르 맘이 녹는 사이 달걀부침의 뒤끝이 남은 김희원은 "원래 그러려고 했는데 오늘 달걀말이 하는거 보니까 안 되겠어"라며 선을 그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바퀴 달린 집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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