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SUMER] 해외여행 고프시죠? '밀키트'로 떠나봐요

김아름 2022. 1. 7. 05: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에도 해외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해외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밀키트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LF푸드는 HMR브랜드 '모노키친'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밀키트 시장 역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F푸드 모노키친의 밀키트 '싱가포르 칠리크랩'. <LF푸드 제공>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에도 해외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하반기 일부 국가들이 여행길을 열어 주며 관광이 재개되는가 싶었지만 '오미크론 쇼크'에 다시금 문을 걸어잠근 상태다.

이에 식품업계는 세계 미식 밀키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해외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밀키트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의 음식은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고 문화적으로도 가까운 편인 만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이 많다. 그만큼 '아시안푸드 밀키트'도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LF푸드는 HMR브랜드 '모노키친'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선보이고 있다. 일본 오사카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쿠시카츠, 간사이풍 스키야키, 하코야 돈코츠 라멘 등 일본 지역 인기 음식은 물론 싱가포르 칠리크랩, 베이징풍 찹쌀탕수육 등 아시아 요리를 연이어 내놓고 있다.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유명한 채선당은 최근 몇 년간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른 '마라탕' 밀키트를 선보였다. 현지의 맛을 살리면서 한국인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재해석한 제품이다. 특유의 얼얼한 맛이 담긴 마라 소스에 직접 끓인 사골 육수의 깊은 맛을 더해 부드러운 맛을 더했다. 따로 불릴 필요 없이 깨끗하게 손질된 재료로 쉽게 조리할 수 있다. 중독성이 강한 마라탕의 매력인 얼얼한 맛이 인기다.

채선당은 베트남 대표 음식인 '월남쌈' 밀키트도 내놨다. 맛있지만 손이 많이 가는 월남쌈을 만드는 데 드는 수고를 줄여주는 제품이다. 파프리카, 당근, 비트, 새싹 등 필요한 채소가 손질까지 끝난 상태로 포장돼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변화를 밀키트가 기존에는 '요리 초보를 위한 간편 요리 키트'의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가 필요한 일품요리를 위한 제품'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밀키트 시장 역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7년 20억원 규모였던 밀키트 시장은 2020년 1880억원으로 90배 이상 성장했다. 오는 2025년에는 7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평범한 메뉴로는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어렵기 때문에 세계요리, 맛집 콜라보 제품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가격대도 높아지며 프리미엄화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