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뒷담화] 글보다 사진이 더 마음을 건드리는 순간

김연희 기자 2022. 1. 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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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도 어김없이 '올해의 사진'으로 송년호(제745호)가 꾸려졌습니다.

〈시사IN〉 기자들을 포함해서 사진가 16명·필자 29명이 참여했는데요, 신선영 사진기자와 함께 기획을 담당한 취재기자의 바이라인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신선영 사진기자가 기획 의도에 맞는 사진들을 찾아다녔다.

사실 '올해의 사진' 기획은 신 기자의 마스터피스라고 할 수 있는데 휴가 중이라 대변인의 심정으로 내가 취재 뒷담화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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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뒷담화]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은 〈시사IN〉 기사의 뒷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담당 기자에게 직접 듣는 취재 후기입니다.

2021년에도 어김없이 ‘올해의 사진’으로 송년호(제745호)가 꾸려졌습니다. 〈시사IN〉 기자들을 포함해서 사진가 16명·필자 29명이 참여했는데요, 신선영 사진기자와 함께 기획을 담당한 취재기자의 바이라인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또다른 ‘숨은 제작자’는 바로 김다은 기자입니다.

송년호는 언제부터 준비했나?

2021년 9월쯤 시작했다. 우선 신선영 사진기자가 기획 의도에 맞는 사진들을 찾아다녔다. 작품성이 있으면서도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사진이어야 했다. 차별화할 수 있는 게 뭘까 궁리하다 신 기자와 논의를 거쳐 ‘기후위기’와 ‘다양성’으로 잡았다. 사진이 정해진 뒤 거기에 맞는 필자 섭외를 내가 맡았다.

취재하고 기사 작성하는 평소 업무와 여러모로 달랐을 것 같다.

구석구석, 아주 작은 곳까지 신경을 썼다. ‘시사주간지’스럽게 정보를 전달하는 동시에 미학성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신 기자가 애썼다. 연극연출가인 구자혜씨가 이번에 필진으로 참여했는데 보내주신 글에 여기저기 ‘행갈이’가 되어 있었다. 무대 디자인처럼 느껴지더라. 그런 부분도 살리고 싶었다.

만만치 않은 작업처럼 들린다. 제작 끝나고 뒤풀이는 했나?

아직 못했다. 신 기자가 휴가를 가버렸다. 사실 ‘올해의 사진’ 기획은 신 기자의 마스터피스라고 할 수 있는데 휴가 중이라 대변인의 심정으로 내가 취재 뒷담화에 나왔다.

김연희 기자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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