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게 홈런쳤던 특급 유격수, 토론토에서 함께 뛰나

길준영 2022. 1. 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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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격수 보강에 나설까.

류현진이 토론토로 이적하면서 최근에는 맞대결 기록이 없지만, 통산 상대타율 2할3푼5리(17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이미 주전 유격수를 맡길 수 있는 보 비솃이 있다.

비솃이 주전 유격수를 맡아준다면 토론토가 추가적으로 유격수를 영입할 필요성은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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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유격수 보강에 나설까.

토론토는 이번 겨울 전력 유출이 심했다. 케빈 가우스먼(5년 1억 1100만 달러)과 이미 가르시아(2년 1100만 달러)를 영입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로비 레이(시애틀)와 MVP 투표 3위에 오른 마커스 세미엔(텍사스)을 놓쳤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노사단체협약(CBA) 협상 결렬로 인해 직장폐쇄에 들어간 상태다. 마이너리그 계약은 가능하지만 메이저리그 계약과 트레이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토론토가 추가 외부영입을 하고 싶어도 직장폐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상황이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6일(한국시간)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유격수 최대어 중 한 명인 트레버 스토리의 행선지를 예측했다. 스토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745경기 타율 2할7푼2리(2822타수 768안타) 158홈런 450타점 OPS .863을 기록한 강타자다.

커리어 내내 콜로라도에서만 뛴 스토리는 류현진이 다저스에 있던 시절 자주 투타 맞대결을 벌였다. 류현진이 토론토로 이적하면서 최근에는 맞대결 기록이 없지만, 통산 상대타율 2할3푼5리(17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스토리를 상대로 탈삼진도 6개를 뽑아냈지만 2017년 홈런 하나를 허용했다.   

이 매체는 스토리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꼽았다. 하지만 토론토 역시 스토리를 영입하기에 적합한 팀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이미 주전 유격수를 맡길 수 있는 보 비솃이 있다. 이제 4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비솃은 지난 시즌 159경기 타율 2할9푼8리(640타수 191안타) 29홈런 102타점 OPS .828로 활약했다.

비솃이 주전 유격수를 맡아준다면 토론토가 추가적으로 유격수를 영입할 필요성은 작아진다. 하지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토론토는 2루수와 3루수에도 의문이 남아있다. 지난해에는 포지션 변경을 염두에 두고 세미엔과 계약했다. 스토리와도 비슷한 방식을 생각할 수 있다. 토론토는 코리 시거가 텍사스와 계약하기 전까지 영입을 시도했을 정도로 페이롤에 여유는 충분한 상황이다”라며 토론토의 스토리 영입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토와 함께 스토리 영입을 고려할만한 팀으로는 LA 에인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양키스를 언급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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