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빙질 좋은 도심 아이스링크 어디?

[ESC : 커버스토리]

서울의 인기 스케이트장

빙판에서 즐길 수 있는 피겨 스케이팅은 한겨울에 해야 제맛이다. 하지만 추운 날 멀리 떠나는 건 왠지 부담스럽다. 이럴 땐 서울 도심의 아이스링크가 정답. ‘코시국’이지만 빙질 좋은 아이스링크는 문을 열었다. 단, 방역지침 철저 준수는 잊지 말자.

겨울 호캉스도 하고 피겨 스케이팅도 하고 싶다면, 서울 중구 남산에 자리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을 주목하라. 다음달 20일까지 아이스링크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주중 입장권은 1만1천원, 주말은 1만3천원, 월~목요일 이용권은 4만5천원, 금~일요일·공휴일 이용권은 5만원. 스케이트를 가져오면 입장료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이스링크를 개장하는 동안 선보이는 ‘윈터 온 아이스’ 패키지를 이용해볼 만하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아이스링크 2인 이용권과 스케이트 대여, 아이스링크 스낵바의 따뜻한 초콜릿 2잔으로 구성돼 있다. 패키지 가격(세금과 봉사료 포함)은 30만원대.(문의 02-799-8113, hyatt.com)

서울 송파구 잠실에는 사계절 운영되는 실내 아이스링크가 있다. 지난해 12월에 개장 32년을 맞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한 롯데월드 아이스가든. 1일 이용요금은 평일 1만3천원, 주말 1만5천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6천원이다. 일일 강습료(50분)는 7만원(스케이트 대여료 포함). 개인강습 주 1회(월 4회) 22만원, 주 2회(월 8회) 42만원. 당일 롯데월드 어드벤처 또는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를 이용한 고객이나 연간 이용권을 소지한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문의 1661-2000, lotteworld.com/icerink)

새해 빙상 스포츠를 배우고 싶다면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아이스링크를 눈여겨보길.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목동종합운동장 실내아이스링크는 피겨 스케이팅, 쇼트트랙 단체 강습과 개인 강습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피겨 스케이팅 여성 성인반과 쇼트트랙 새벽 성인반의 한달 강습료(주 3회)는 7만3천원이다.(문의 02-2649-8454, mdicerink.com)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디엣지 아이스링크, 구로구 고척동의 제니스스포츠클럽 아이스링크, 노원구 월계동의 광운대학교 아이스링크장 등에서도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빙상 스포츠 강습을 진행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