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선 1개로 5대를 전기차 무선 충전, 로봇이 달려와 충전도
자동차업계의 대세가 전기차라는 점은 CES 2022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IT업체와 스타트업도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충전 속도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앞다퉈 선보였다.
자율 주행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Lidar) 제조사인 미국 쿼너지는 라이다가 달린 로봇 충전기를 내놨다. 주차 후 스마트폰으로 충전을 요청하면 자율 주행 로봇이 차량까지 알아서 찾아와 충전을 진행한다. 국내 충전기 업체 에바는 전력선 1개로 5대까지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기술을 선보였다. 신동혁 에바 이사는 “멀티탭을 생각하며 내놓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미국 충전기업체 블링크도 전력을 증폭해 전기차 두 대를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를 전시했다.
국내 업체 인피니티 웍스는 전기차용 보조 배터리를 내놓았다. 길이 92㎝에 무게는 68㎏으로 다소 무겁지만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충전구에 케이블로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7분간 충전하면 10㎞ 주행이 가능해 운행 중 차가 방전되거나 위급 시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미국 월박스는 아예 전기차를 비상 발전기로 활용할 수 있는 케이블을 선보였다. 전기차 배터리를 집과 연결하면 정전 같은 위기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이다. 엔릭 아순시온 월박스 CEO는 “지진이나 산불, 허리케인 등으로 미국에서만 1명당 연평균 8시간의 정전을 겪는다”며 “전기차 배터리로 일반 가정이 3일은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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