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구단-선수 냉전 장기화 조짐..데드라인 1달 남았다

고봉준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2022. 1. 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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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16년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간 맺었던 협정(CBA) 기간이 만료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6일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팀들과 선수들은 아직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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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필드.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해 12월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시계가 멈췄다. 2016년 메이저리그 구단과 선수 간 맺었던 협정(CBA) 기간이 만료됐다. FA 계약, 구단 수입 배분 문제 등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며 협정 연장에 실패했다. 결국,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약 한 달이 지났지만 두 단체는 서로 눈치 싸움에 여념이 없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6일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팀들과 선수들은 아직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FA 시장이 과열되면서 스타플레이어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러나 선수단 전체 평균 급여는 하락했다. 선수 간 연봉에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따라서 선수 노조는 임금 구조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4일 개인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와 선수 노조는 협상 회의 시간도 정하지 않았다. 이미 두 번의 회의가 있었지만, 연봉 문제에 대해 전혀 논의하지 못했다. 협상의 핵심을 빠트린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대개 2월부터 스프링트레이닝에 들어간다. 페넌트레이스 전 단체 훈련과 시범 경기로 예열을 마친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노사 협정으로 올해 스프링트레이닝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달 2일 시작된 직장폐쇄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서류 작업도 일절 하지 않는다. FA 시장이 얼어붙었고, 심지어 구단 내 시설 이용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경기가 진행될 리 만무하다. 2020년에는 미국 내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전 연기, 시범 경기가 전면 취소된 바 있다.

기존 스프링트레이닝 스케줄까지 약 한 달이 남았다. CBS스포츠는 “최소 1월에는 노사 협정이 본격화되어야 한다”면서 협정이 한 달 내로는 마무리돼야 정상적인 페넌트레이스 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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