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김재환, '다크호스'로 등극! "깔고 갈 줄 알았는데"

김재환이 의외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았다.

1월 6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신년특집 ‘아이돌 괴담대회’ 편이 펼쳐졌다.

김재환은 ‘신문 배달’이란 괴담을 전했다. 새벽 신문 배달을 시작한 사연자는 우유 배달 등 다른 배달자들과도 마주치면 인사와 맞교환 등 친분을 다졌다.

그러던 어느 날 외곽의 낡은 아파트로 신규 구독자에게 배달을 간 사연자는 엘리베이터가 이상하다는 걸 알았다. 꿈쩍도 안 하던 엘리베이터 안의 거울에 자신 외에 검은 물체가 시커멓게 서있는 걸 본 것이다.

뛰쳐나간 사연자는 계단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왔다. 다음날 엘리베이터를 타자 9층에서 이상한 여자가 함께 탔는데, 이상한 느낌에 또 뛰쳐나와 계단으로 내려갔다.

공포에 질린 사연자는 우유 배달 아저씨와 마주쳤지만 상황을 설명하지도 못하고 빠져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사연자는 우유 배달 아저씨가 엘리베이터에서 추락사했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사연자는 ‘신규구독자가 별로 없어 헛갈릴 일이 없는데 그 집에 사람이 안 산다더라’라고 전했다. 김재환은 사연자의 후일담에 더욱 공포에 질려 귀를 막았다. 김숙은 “다들 깔고 갈 거라고 예상했는데 뜻밖이다”라며 김재환의 전달력을 칭찬했다.

패널들도 충격과 공포로 덜덜 떨었지만 촛불은 불과 16개에 그쳤다. 김재환은 어둑시니들과 거래에 응했고, 미얀마 공연에서 일어난 일을 전했다.

숙소에서 산들과 함께 한방을 썼는데, 자신이 자다가 영화 ‘엑소시스트’의 한 장면처럼 허리를 휘며 일어났다는 것이었다. 산들은 김재환이 그 사실도 기억을 못해 충격이었다고. 이 이야기에 어둑시니들은 촛불을 더 켜주며 좋은 평가를 안겼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들이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귀환한 납량 프로그램에 호러 마니아는 물론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포와 과학지식, 괴기와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진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정규 편성에 힘입어 새로 수집한 강력한 괴담들과 강화된 재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전통적인 괴담은 물론 물귀신 이야기, 고속도로 괴담, 저주, 해외에서 수집된 괴담과 같이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강력한 영상 재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전율케 만들 예정이다.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