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리폼 시장도 MZ세대가 주도..리폼·수선 의뢰 10명 중 4명이 MZ

김수연 2022. 1. 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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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밀레니얼 + Z세대)가 명품 시장의 핵심 소비층이 된 가운데, 명품 리폼 시장도 MZ 세대가 주도하는 모습이다.

7일 명품 수선·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에 따르면 MZ세대가 최근 명품 리폼 시장의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10일 까지 명품 리폼·수선 의뢰 고객 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리폼을 맡긴 고객 340명 중 약 40%가 1981년~2010년 사이 출생한 MZ 세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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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명품 리폼·수선 전문업체 월드리페어 직원이 제품 리폼전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월드리페어 제공>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가 명품 시장의 핵심 소비층이 된 가운데, 명품 리폼 시장도 MZ 세대가 주도하는 모습이다.

7일 명품 수선·리폼 전문기업 월드리페어에 따르면 MZ세대가 최근 명품 리폼 시장의 주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10일 까지 명품 리폼·수선 의뢰 고객 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리폼을 맡긴 고객 340명 중 약 40%가 1981년~2010년 사이 출생한 MZ 세대였다.

리폼을 맡기는 연령대는 20대~30대가 38.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40대(23.2%), 50대(23.1%), 70대(7.7%), 60대(7.4%) 순이었다.

또 명품 소장자 중 '전에 리폼 서비스를 받아 본 적 있는가'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79.4%로 '그렇지 않다'(20.6%)는 답변보다 월등히 많았다.

'리폼 받아 본 횟수'는 1회가 70.4%, 2 ~ 3회가 22.2%로, 명품 소장자들에게 리폼과 수리·수선 서비스 이용이 그만큼 보편화 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명품 소장 뒤 얼마 있다가 리폼 서비스를 이용하는가'엔 과반이 넘는 57.6%의 소장자가 '3년 ~ 9년 후'라고 답했다. 9년 이상(26.9%), 1 ~ 2년(15.4%)이 뒤를 이었다.

'리폼 업체에 의뢰시 걸리는 시간'은 2개월~3개월이 73.9%로 가장 많았다. 4 ~ 5개월은 13%, 1개월 미만은 8.7%였다. 6개월 이상은 4.4%로 조사됐다.

김춘보 월드리페어 공동대표는 "명품 수선, 리폼 서비스가 소장자들 사이에선 일상화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관련 업계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규격화 된 서비스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명품을 사놓고도 관리를 못 해 구입 비용만큼 수리에 금전적·시간적 비용이 깨진다는 소비자들도 많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소장자가 집에서 할 수 있는 명품 관리 요령으로 △바닥이나 딱딱한 곳이 아니라 전용 걸이를 활용해 보관할 것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할 것 △사용 후, 보관 전에 부드러운 천이나 면수건으로 닦아줄 것 △전용 크림이나 오일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관리할 것 △악천후에는 사용을 자제할 것 등을 꼽았다.

월드리페어 관계자는 "명품을 장시간 방바닥에 닿게 보관하면 온도로 뒤틀림이 시작 될 수 있다"며 "또 방바닥 세균이 침투해 탈색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전용 걸이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 겨울은 습한데 겨울 철 눈으로 인한 습기는 가방, 핸드백에 직격탄이다"면서 "집에서 잘못 말리면 뒤틀림이나 갈라짐이 생기게 되니 일교차가 심하거나 추울 때, 눈이 많이 내리는 악천후에는 명품도 '집콕'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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