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억원 횡령한 오스템 직원..부동산 차명매입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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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팀장 이모(45)씨가 빼돌린 돈을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정황이 포착돼 6일 경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체포된 이씨가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부동산 매입 계약을 체결한 뒤 횡령금으로 대금을 지불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이씨의 은신처에서 지난해 12월 이씨가 구매한 1㎏짜리 금괴 851개 중 430개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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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팀장 이모(45)씨가 빼돌린 돈을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정황이 포착돼 6일 경찰이 자금 추적에 나섰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체포된 이씨가 가족 등 다른 사람 명의로 부동산 매입 계약을 체결한 뒤 횡령금으로 대금을 지불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계좌를 추적해 타인 명의로 된 부동산이 기소 전 몰수보전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전 몰수보전은 범죄 피의자가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몰수 대상인 불법 수익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씨가 아내와 동생에게 증여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파주 소재 건물들은 7~8년 전부터 이씨 소유였던 것으로 드러나 몰수보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간상 횡령한 회삿돈이 건물 매입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보기 어려워서다. 경찰은 이날 오후 이씨의 아내와 여동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아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동진쎄미켐 주식 55만주는 이미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주식 계좌에는 동진쎄미켐 주식 55만주의 매도금이 들어있었고 잔고 총액은 252억원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이씨의 해당 증권사 계좌를 동결했다.
한편 경찰은 전날 이씨의 은신처에서 지난해 12월 이씨가 구매한 1㎏짜리 금괴 851개 중 430개를 압수했다. 경찰은 나머지 금괴의 소재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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