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립미술관 개관..공공미술관 시대 개막
[KBS 울산] [앵커]
울산 최초 공공미술관인 울산시립미술관이 2년 6개월의 공사끝에 문을 열었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미래형 미술관'을 지향하며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게 되는데요.
문화의 불모지였던 울산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구대암각화의 원형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거북'.
현대미술의 거장 백남준 작가의 작품으로, 울산시립미술관의 제1호 소장작품입니다.
자연과 기술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은 개관 특별전으로 마련됐습니다.
산업수도에서 생태·문화도시로 변모하는 울산의 정체성이 담겨 있습니다.
울산의 오랜 염원이었던 울산시립미술관이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2019년 8월 공사를 시작한 지 2년 반 만입니다.
[김서진/미술 작가 : "시립미술관이 점점 생겨남으로써 저희의 작품을 더 보여줄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이 굉장히 좋은 현상인 것 같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이 표방하는 가치는 '미래형 미술관'입니다.
이에 걸맞게 공공미술관 최초로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이 들어섰습니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오감만족 전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개관 기념 전시로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활동 체험전과 울산의 신진작가 24명의 작품전도 마련됐습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앞으로 시대적 변화에 맞는 예술의 기능을 제시하면서, 울산 작가를 발굴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등 문화도시 토대를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서진석/울산시립미술관장 : "울산의 지역성이 수평적으로 세계의 문화들과 사회와 공유가 돼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선보일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것이고요."]
문화 불모지였던 울산에서 울산시립미술관이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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