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이춘희 시장에 '도전장'

2022. 1. 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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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3선 출마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같은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출마의 뜻을 밝혀 이춘희 시장과의 격돌이 예상된다.

조 전 부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이춘희 세종시장의 언론 브리핑 관련 입장문'을 통해 "올해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0주년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2002년 행정수도 공약 발표 이후 20년이 지났습니다"라며 "지난 세월, 세종시는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시민들의 눈은 이제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라고 세종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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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 북에 '이춘희 세종시장의 언론 브리핑 관련 입장문' 통해 출마의지 밝혀
[김규철 기자(pressianjungbu@pressian.com)]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이춘희 시장의 3선 출마 선언에 경쟁을 펼치겠다고 밝혀 당내 후보 결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페이스북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3선 출마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같은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출마의 뜻을 밝혀 이춘희 시장과의 격돌이 예상된다.

조 전 부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이춘희 세종시장의 언론 브리핑 관련 입장문’을 통해 “올해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0주년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2002년 행정수도 공약 발표 이후 20년이 지났습니다”라며 “지난 세월, 세종시는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시민들의 눈은 이제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라고 세종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토목과 건설에서 문화와 경제로, 서울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스마트한 행정수도를 이끌 진짜 일꾼, 새로운 경제시장을 찾고 있습니다”라며 경제부시장 출신인 자신이 새로운 세종시장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조 부시장은 “제민지산(制民之産). 국민의 생업을 살피는 것이 정치의 본분입니다. 과거 업적과 화려한 이력은 참고사항”이라며 이 시장을 깎아 내렸다.

특히 “소상공인과 동고동락하며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문화 산업과 혁신 경제를 일으킬 비전을 갖춰야 합니다. 청년들의 취업과 결혼, 어르신들의 삶의 문제에 집요하게 파고들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세종을 위해 어디든 달려가고, 시민들 앞에 머리 숙일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라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할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부시장은 “하지만 선당후사(先黨後私)입니다. 대선이 62일 남았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저도 세종시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대선 승리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전환이 먼저”라고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부시장은 “만약 시장님께서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밝히신다면 늘 그래왔듯 비전과 정책 중심의 멋진 경쟁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제4대 세종시장 선거는 품격있는 토론의 장, 38만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하나라는 원팀의 정신을 놓지 않겠습니다”라고 이 시장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선거 후에는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화합하자는 뜻을 제시했다.

조 부시장이 입장문을 밝힌 것은 지난해 “이 시장의 뜻에 따라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과 반대되는 것으로 이미 지난해 12월 갑자기 경제부시장 직에서 물러날 때부터 이 시장과의 불화설이 나온 바 있다.

앞서 이춘희 시장은 지난 4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3선 출마의지를 밝혔으며 6일 오전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3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규철 기자(pressianjungbu@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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