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는 없다"..호주 입국 거부당한 '미접종자' 조코비치
[앵커]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입국을 거부당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대체의학을 믿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한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호주오픈 10번째 챔피언도, 메이저 최다 우승도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테니스 1위'에게도 예외는 없었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출전을 허가했지만, 호주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 조코비치의 입국을 막았습니다.
[그레그 헌트 / 호주 보건장관 : 조코비치는 호주 입국 요건에 맞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입국 비자는 취소됐습니다.]
비자가 취소되면서 조코비치는 멜버른 공항에서 밤을 보낸 뒤 정부 관리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 호주 총리 : 규칙은 규칙입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조코비치의 호주오픈행은 시작부터 시끄러웠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호주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상황.
조코비치가 앞서 '면제 허가'를 받았다며 호주오픈 출전을 알리자 특혜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조코비치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르비아 대통령도 부당 대우를 중단하라면서 베오그라드 주재 호주 대사를 부르는 등 외교전 비화 우려도 나옵니다.
재작년 노마스크 대회를 열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됐고, 도쿄올림픽에는 미접종 상태로 출전했던 조코비치.
아홉 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호주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을 겨냥했지만,
새 역사를 쓰기는커녕 추방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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