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단일화 제안 땐' 질문에.. 안철수 "만날 수는 있다"

노석조 기자 2022. 1. 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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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히 윤석열(오른쪽)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6일 방송에서 ‘단일화’를 주제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응하겠느냐는 물음에 “정치인들끼리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습니다만”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 이 같이 말하면서 “거기서 협의하느냐 안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같이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간 ‘단일화’ 관련 물에 “생각 없다”고 하던 입장에서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이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를 보면 안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서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는 요지의 질문을 받자 화면에 뜬 조사 그래프를 가리키며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분들도 저렇게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도 (여론조사 내용을) 미리 보고 왔는데 국민의힘 쪽에선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쪽이 굉장히 필요하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사실 이건 다 국민의 선택”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안 후보는 “국민들께 선택권을 드려서 과연 후보들 중 누가 도덕적으로 또 가족 문제가 없는지, 비전이 정확한지, 글로벌 시각을 갖고 있는지, 문제를 해결할 전문적 역량이 있는지 등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가 우선인가, 아니면 본인이 국민 앞에 후보로 나서는 게 우선인가’라는 질문엔 “저는 제가 정권교체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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