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 단일화 제안 땐' 질문에.. 안철수 "만날 수는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6일 방송에서 ‘단일화’를 주제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응하겠느냐는 물음에 “정치인들끼리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습니다만”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 이 같이 말하면서 “거기서 협의하느냐 안 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 같이 만나서 밥만 먹고 헤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간 ‘단일화’ 관련 물에 “생각 없다”고 하던 입장에서 미묘한 변화가 생긴 것이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를 보면 안 후보를 지지하는 층에서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는 요지의 질문을 받자 화면에 뜬 조사 그래프를 가리키며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분들도 저렇게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도 (여론조사 내용을) 미리 보고 왔는데 국민의힘 쪽에선 단일화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쪽이 굉장히 필요하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사실 이건 다 국민의 선택”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국민들께 선택권을 드려서 과연 후보들 중 누가 도덕적으로 또 가족 문제가 없는지, 비전이 정확한지, 글로벌 시각을 갖고 있는지, 문제를 해결할 전문적 역량이 있는지 등을 가지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게 맞는다”고 했다.
그는 또 ‘정권교체가 우선인가, 아니면 본인이 국민 앞에 후보로 나서는 게 우선인가’라는 질문엔 “저는 제가 정권교체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켜보고 있다” 음주운전자 실시간 CCTV 모니터링으로 연속 검거
- [속보] 경찰 “ ‘시청역 참사’ 부상자 1명 추가 ... 사상자 총 16명”
- 또 터진 오타니…시즌 27호 홈런
- 푸틴이 김정은 선물한 아우루스, 부품은 한국산?…로이터 “주적 부품 썼다”
- 밀렵ㆍ밀거래 막기 위해, 코뿔소 뿔에 방사성 물질을 넣었다
- 버닝썬 5년 후... 제보자 김상교 “내가 죽어야 끝나겠다는 심정이었다”
- ‘운동권 스타’ 백태웅 “진보 진영도 북한 인권 문제 제기해야”
-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장 5년까지 확대, 배달료 지원도 추진
- 생리대 파동 이후 돈 40% 더 썼다… ‘케모포비아’ 손실 분석해보니
- ‘1인당 540만원’...중국인 상대 위조 신분증 판매한 중국인 일당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