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LG OLED 구매 가능성..조만간 M&A 소식"(종합)[CES 2022]

이재은 2022. 1. 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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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LG디스플레이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계약설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사용 여부에 대해 "현재 구매한다거나 구매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기 어려운 단계"라며 "구매 결정이 내려지면 언론에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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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LG 동맹설에 "가능성 다 열어두고 있어"
"부품·세트 전부 M&A 가능성…곧 좋은 소식"

[라스베이거스=뉴시스]왼쪽부터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 이재승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재은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LG디스플레이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 계약설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노태문 모바일 경험(MX) 사업부장 사장과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도 함께했다.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사용 여부에 대해 "현재 구매한다거나 구매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기 어려운 단계"라며 "구매 결정이 내려지면 언론에 가장 먼저 알리겠다"고 밝혔다.

양사가 손을 잡는다는 얘기는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OLED 패널을 양산하고 있지만 생산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한 부회장은 이날 CES 2022에서 QD OLED TV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원하는 수량이 나오지 않아서 이번 전시에서 빠졌다"며 "수량이 어느정도 확보된다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TV 제품을 베트남에서 주로 생산하다 보니 B2B(기업간 거래)용 제품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로 멕시코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면 5월 이후에는 마이크로 LED 89형을 비롯해 모든 제품을 쉽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QD-OLED TV가 출시되면 마이크로LED, Neo(네오) QLED와 함께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초프리미엄은 마이크로LED"라면서도 "QD-OLED가 나오면 네오 QLED와의 중간 혹은 아래 정도라고 보면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대형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부품 쪽과 세트 쪽에서 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많은 걸 보고 있다. 혼자 가는 것보다 M&A가 빠르다고 하면 그걸 선택할 것”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전기차 사업 진출 가능성에 대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라면서 “자동차 사업을 삼성전자가 할 것이냐 문제는 저희가 발표할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 부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삼성전자는 그간 혁신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연간 약 5억대의 기기가 전 세계에 판매돼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들의 일상에 스며 들어 있다”며 “이제 통합된 DX 부문 체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DX 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 ▲글로벌 TV 시장에서 초격차 유지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스마트홈 경험 제공 ▲폴더블 성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과 갤럭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마이크로 LED는 110형에서 89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Neo QLED 등 스마트 TV에 탑재된 스마트 허브 기능을 강화해 화질, 사운드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MZ 세대를 겨냥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과 같은 신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제품 시장을 매년 2배씩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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