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前 동료', 왓포드에서도 쫓겨나나.."다시 뛸 가능성 없다"

신동훈 기자 2022. 1. 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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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 로즈가 왓포드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로즈가 다시 왓포드 유니폼을 뛸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로즈의 왓포드 생활은 끝이 났고 1월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2014-15시즌부터 로즈는 확실히 입지를 다지며 토트넘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승격팀 왓포드는 로즈가 경험을 전수해줄 것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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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대니 로즈가 왓포드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로즈가 다시 왓포드 유니폼을 뛸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로즈의 왓포드 생활은 끝이 났고 1월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로즈는 한때 토트넘 훗스퍼 주전 좌측 풀백으로 활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좌측 풀백으로 군림했었다. 2007년 토트넘에 온 로즈는 초반엔 자리를 못 잡고 임대를 전전했다. 그러다 선덜랜드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토트넘 복귀 후 주전 자원으로 분류돼 기회를 얻었다. 2014-15시즌부터 로즈는 확실히 입지를 다지며 토트넘 왼쪽 수비를 책임졌다.

이후 로즈는 전성기를 보냈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와 4백을 구성하며 단단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공격 지원도 훌륭했다. 날카로운 왼발 킥으로 공격 활성화에 기여하며 리그 최고 좌측 풀백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에 2번이나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기량이 급속도로 하락했다.

몸 관리에 실패한 로즈는 예전 역량을 되찾지 못했다. 벤 데이비스에 완전히 밀려 그라운드보다 벤치에 있을 때가 더 많았다. 경기에 나와도 최악 부진을 보였다. 2019-20시즌 후반기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가며 부활을 꿈꿨지만 뉴캐슬에서도 같았다. 토트넘에 돌아온 로즈는 스쿼드 제외라는 굴욕을 맞봤다. 1군 경기 출전이 불가해 유스, 2군들과 훈련했다.

결국 로즈는 올여름 토트넘을 떠났다. 14년 만의 일이었다. 경력 말미는 좋지 못했지만 로즈는 작별인사를 통해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차기 행선지는 왓포드였다. 승격팀 왓포드는 로즈가 경험을 전수해줄 것이라 믿었다. 시즌 초반엔 꾸준히 경기에 나왔지만 활약이 매우 아쉬웠다. 수비 붕괴 원흉으로 지목됐다. 강등권 추락을 막기 위해 온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로즈를 철저히 외면했다.

왓포드는 우디네세 수비수 사미르 영입을 앞두고 있다. 도마고이 비다, 에도 카옘베와도 연결 중이다. 로즈를 위한 자리는 더 이상 왓포드에 없다는 걸 의미한다. 토트넘 때부터 시작된 로즈의 시련은 아직도 계속 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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