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미어지고 죄송"..정치인들도 평택 소방관 애도(종합)

유재규 기자,최대호 기자,이윤희 기자,김도엽 기자 2022. 1. 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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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팸스 물류센터(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순직하자 정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잇따랐다.

6일 오후 9시45분 이형석 소방위(51), 박수동 소방교(32), 조우찬 소방사(26)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평택시 독곡동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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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김부겸·송영길 등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유족위로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 편성..8일 오전 '경기도청장' 영결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서 금일 발생한 평택의 한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3명의 소방관들의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평택=뉴스1) 유재규 기자,최대호 기자,이윤희 기자,김도엽 기자 = '평택 팸스 물류센터(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로 소방관 3명이 순직하자 정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잇따랐다.

6일 오후 9시45분 이형석 소방위(51), 박수동 소방교(32), 조우찬 소방사(26)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 평택시 독곡동 평택 제일장례식장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문했다.

각각 별도 마련된 빈소에 한차례씩 방문한 윤 후보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족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씀들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원인을 잘 파악해 안타까운 희생이 다시 없도록 해야겠다"고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앞서 빈소를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해 또 근무환경에 대해 계속 정부가 고치겠다"며 "명복을 빈다"고 머리를 숙였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죄송하다"며 "조 소방관은 같은 소방관 동료 중 약혼녀까지 있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가슴이 미어진다"며 "소방관들이 안전 조치를 취했음에도 대형사고를 피할 수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46분께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소재 지상 7층·지하 1층 규모(연면적 19만9762㎡) 팸스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 1층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6일 0시께 대응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지만 LP가스통, 산소통 등 위험물질이 산재한데다 유독가스를 내뿜는 보온재 등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적극적인 진화에 수그러든 불길이 오전 9시께 다시 거세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그 과정에서 이 소방위, 박 소방교, 조 소방사 등 소방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형석 소방경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건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후 현장을 감식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김광식 수사부장(경무관)을 중심으로 강력범죄수사대 인력 등 총 73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합동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께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진행된다.

순직 소방관 3명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된다. 유해는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현장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3명이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2.1.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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