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송영길·김부겸 등..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종합)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2022. 1. 6.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치계 인사들이 6일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가장 먼저 평택시 제일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극적으로 화해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오후 9시 50분쯤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핵심요약
정치계 인사들, 순직 소방관 빈소 찾아 유가족 위로
이재명 후보는 오후 일정 취소했지만, 내일 조문 예정
극적 화해한 윤석열, 이준석도 의총 끝나고 빈소 방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이형석 소방경 빈소를 조문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계 인사들이 6일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가장 먼저 평택시 제일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휠채어를 탄 채 3곳의 빈소를 방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송 대표는 "당 대표가 된 후에 안타깝게 희생된 소방관들의 빈소를 3~4번째 조문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이형석 소방경 빈소를 조문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비슷한 시각 장례식장에 도착한 김부겸 국무총리도 빈소 3곳을 돌며 조의를 표했다.

김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유족과 희생된 소방관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과 관련해 고칠 점은 고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날 오후 9시쯤 빈소를 찾았다.

손 전 대표는 "고인이 된 소방관들은 근무시간이 지났는데도 인명구조를 위해 자신을 던졌다"며 "이게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정신이고, 애국정신이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비공개로 잡혀있던 오후 일정을 전부 취소했지만, 오는 7일 장례식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 후보는 SNS를 통해 "오늘 아침 평택 화재 현장 소방관 세 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저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동료를 잃은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선후보가 6일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이 대표의 아이오닉 차를 탑승해 평택 화재 현장으로 출발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극적으로 화해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오후 9시 50분쯤 함께 빈소를 찾았다.

10여 분간 3곳의 빈소를 방문한 윤 대표는 취재진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유족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고 원인을 잘 파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