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5득점 vs 김희진 22점..GS에는 모마가 있었다! 

이규원 2022. 1. 6. 2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5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아프리카 카메룬 국가대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의 화력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0)으로 꺾었다.

IBK기업은행이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추격하자, 모마는 24-23에서 강력한 백어택을 상대 진영에 꽂으며 2세트를 끝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자배구 GS칼텍스, IBK기업은행 셧아웃 승점 40점 고지
고비 못 넘긴 기업은행 7연패..김호철 감독 첫승 또 실패
여자배구 GS칼텍스가 공격수 모마의 26득점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7연패에 빠뜨리고 2연승을 달렸다. (MHN스포츠 화성,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토종 에이스 강소휘가 5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아프리카 카메룬 국가대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의 화력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23 25-20)으로 꺾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분전했지만, 7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한 최근 5경기에서도 IBK기업은행은 모두 패했다.

3위 GS칼텍스는 승점 40(13승 8패)을 채워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5·16승 4패)와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6위 IBK기업은행은 시즌 17패(3패·승점 9)째를 당하며 여전히 한 자릿수 승점에 머물렀다.

6일 현재 여자배구는 1위 현대건설(승점 56, 19승 1패)의 독주 속에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5, 16승 4패), 3위 GS칼텍스(승점 40, 13승 8패)가 추격하고 있다. 

이어 4위 KGC인삼공사(승점 37, 12승 8패), 5위 흥국생명(승점 21, 7승 13패), 6위 IBK기업은행(승점 9, 3승 17패), 7위 페퍼저축은행(승점 5, 1승 20패) 순이다.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가 끝날 때마다 환호한 팀은 GS칼텍스였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모마였다.

모마는 특유의 탄력과 힘으로 IBK기업은행의 집중 견제를 뚫었다.

"정규리그 절반 이상을 치르면서 모마의 공격 패턴을 상대가 읽었다. 집중 견제에 시달리겠지만, 모마가 극복해야 한다"는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조언에 모마가 '힘'으로 답했다.

이날 모마는 팀 공격의 45.69%를 책임지며 양 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렸다.

6일 현재 모마는 득점 1위(543점)다. 41.2%의 공격 점유율로 경기당 25.9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6일 오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기뻐하고 있다. (MHN스포츠 화성, 이지숙 기자) 

새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가 자가 격리 여파로 아직 풀타임으로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22점)에게 의존했다. 김희진은 분전했지만, 모마의 화력이 더 강했다.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은 승부처에서 늘 모마에게 공을 올렸다. 모마는 힘 있는 스파이크로 화답했다.

1세트 24-25에서 모마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IBK기업은행 김하경이 손을 내밀었지만, 워낙 빠르고 강해 받아낼 수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의 퀵오픈으로 반격하고자 했지만, 유서연에게 블로킹 당했다.

26-25에서 안혜진이 날카로운 서브를 보냈고, 리시브가 흔들린 IBK기업은행은 범실로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16-15로 앞서가던 IBK기업은행은 표승주와 김희진이 연속 공격 범실을 해 16-17 역전을 허용했다.

김희진이 다시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만, GS칼텍스 센터 문명화에게 블로킹 당했다.

랠리 끝에 시도한 김희진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나가면서 기업은행은 16-19까지 밀렸다.

마무리는 모마가 했다.

모마는 23-2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이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추격하자, 모마는 24-23에서 강력한 백어택을 상대 진영에 꽂으며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도 중반까지는 16-16으로 팽팽했지만, 김희진의 백어택이 네트를 넘지 못한 뒤 승부의 추가 GS칼텍스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모마는 17-16에서 서브 에이스를 올리더니, 18-16에서는 강력한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이 사실상 백기를 든 순간이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