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소득 당연히 한다..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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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6/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은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 "당연히 한다"며 다만 "1번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6일 MBC 시사 토론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해 '주요 공약인 기본소득을 하는 것이냐 안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1번은 성장과 회복"이라며 "가장 중요하냐.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수단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것이다. 이부분에 대한 논쟁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중과 순서에 대해서 상대 후보들이 원하는 것과 우리가 상정하고 있는게 다르다"고 덧붙였다.

기본소득 재원으로는 탄소세와 토지배당 등을 들었다.

이 후보는 "보편적 기본소득도 소액은 현재의 예산 증가분을 가지고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면서도 증세 필요성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어떤 정책도 정말 바람직하고 옳은 일이라도 독재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며 "단계적으로 하겠다. 국민 동의를 전제로 하겠다. 기본소득위원회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 동의를 받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신복지와 충돌한다'는 지적에 "효율적인 길을 찾아가자는 차원에서 두가지가 양립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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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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