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막대 엽기 살해' 출동한 경찰 진상조사

조민정 2022. 1. 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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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직원을 70㎝ 길이 막대로 찔러 장기를 손상케 해 사망하게 한 사건에 대한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 사실 확인에 나섰다.

6일 서울경찰청 감찰조사계는 지난달 31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과 서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을 불러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B씨가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범죄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철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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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경찰청, 경찰 6명 대면조사
출동한 경찰 대응 적절 여부 확인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직원을 70㎝ 길이 막대로 찔러 장기를 손상케 해 사망하게 한 사건에 대한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6일 서울경찰청 감찰조사계는 지난달 31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과 서대문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을 불러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1일 직원 B씨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70㎝ 길이의 막대기를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오전 9시쯤 경찰에 자진 신고를 했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의 최초 신고가 31일 오전 2시쯤이었고, 경찰이 출동해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했음에도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B씨가 누워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범죄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철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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