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 안철수 ② "수시폐지" 주장하는 이유..'교육 불평등'은 어떻게?
<이소정 앵커>
연금 개혁 문제를 청년 세대가 직면한 공정, 또 불공정의 문제로도 보신 것 같은데, 비슷하게 공정의 차원에서 입시제도도 손보자고 하셨어요? 그러면 수시 폐지합니까?
<안철수>
저는 수시는 이상적인 제도이긴 합니다. 선진국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아는 사람이 입시 사정관으로 들어와도 그렇게 봐주지를 않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문화가 그렇지가 않다 보니까 서로 입시 사정관 문제도 있는 데다가, 스펙이라는 게 여러 가지 가정 환경이 좋은 사람들이 스펙을 훨씬 더 잘 만들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형편이 어려운 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거죠. 그래서 저는 완전히 수시는 폐지하고 대신에 10% 정도는 사회적인 약자, 그러니까 농어촌 전형, 그다음에 또 10% 정도는 특기자 전형, 그리고 나머지 80%에서는 수능만이 아니라 내신까지 포함하면 지역에 있는 학생들까지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보는 입장입니다.
<이소정 앵커>
네, 어떻게 보면 '청년 멘토'로 정치를 시작을 하셨어요. 그래서 청년 문제를 많이 얘기를 하십니다. 며칠 전 일일 인턴으로 IT 스타트업도 다녀오셨는데, 한때 유행한 '구로등대'라는 말 있잖습니까? 초과 노동 문제인데, 4차산업 발전도 좋지만, 노동자들 혹사해서 그 기반을 다진다면 곤란하잖아요? 뭘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안철수>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고체연료 태워 동파 방지 작업”…반복되는 화재 참사
- 대한민국의 내일을 묻다 - 안철수 ① “연금개혁시급”…공무원·군인·국민연금 어떻게 되나?
- 상황 급반전…윤석열 “힘 합쳐 대선 승리로”
- 몸 낮춘 이재명 “민주당 미움받는 이유, 국민 의견 묵살”
- 바퀴 빠진 채 3km 달린 KTX…먼저 발견된 탈선 흔적
- ‘치솟는 물가’에 맥주·막걸리 세금 인상…“서민 술값도 오르나?”
- “안마 실습 나왔어요” 노인 주머닛돈 슬쩍한 ‘가짜 대학생’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금괴 일부 회수·250억 동결
- 청소년 접종률 상승폭 둔화…이달 말 전국민 75% 3차 접종 대상
- 평균 나이 ‘스물넷’ 미혼모…돌봄의 결핍은 대물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