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거품 빠지는 건가?..매매가 하락 전환 지역 늘어

류인하 기자 2022. 1. 6. 22: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첫주도 전국 상승세 '둔화'

[경향신문]

주택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아파트값 하락 지역이 늘었다.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이번주 매매가격이 하락한 곳은 35곳으로, 지난주 30곳보다 5곳 늘었다. 1~2주 전부터 하락세로 전환한 서울 강북·도봉·은평구의 매매가격은 이번주도 소폭 떨어졌다. 경기 의정부시와 하남은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1월 1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의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4%로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주와 비교하면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 매매가격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내려간 0.03%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면서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호가를 유지하던 강남권도 하락 실거래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구(-0.01%)와 도봉구(-0.01%), 은평구(-0.01%)는 급매물이 출현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동대문·성동·광진·성북구는 보합 전환했다. 인천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07%로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45개 시·군·구 중 25개의 상승폭이 줄었으며, 수원 팔달(0.00%)과 고양 일산서구(0.00%)는 관망세를 보이며 보합전환했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상승해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서울도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내린 0.02%를 기록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