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막는 완벽한 태클로 환호 유발"..사울이 쏜 부활 신호탄

신동훈 기자 2022. 1. 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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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완벽한 태클을 날리는 등 맹활약한 사울 니게스는 부활의 날갯짓을 제대로 폈다.

영국 '더 선'은 "이번 토트넘전은 첼시 사울의 인생 경기였다. 전반 43분 손흥민에게서 공을 뺏는 태클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후반 26분 교체되는 게 이상할 정도로 사울 활약은 좋았다. 사울이 교체될 때 첼시 팬들은 박수로 그를 보냈다. 토트넘전은 사울에게 좋은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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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손흥민에게 완벽한 태클을 날리는 등 맹활약한 사울 니게스는 부활의 날갯짓을 제대로 폈다.

첼시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부터 첼시는 주도권을 잡았다. 불안한 토트넘 후방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압박을 펼친 것이 유효했다. 자펫 탕강가를 중심으로 토트넘 수비진은 실수를 연발했고 전반 5분 카이 하베르츠 선제골이 나오며 첼시가 앞서갔다. 전반 34분엔 벤 데이비스 자책골을 유도해 2-0을 만들었다. 점수차부터 경기 내용까지 모든 부분에서 첼시가 앞섰다.

사울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불가했던 은골로 캉테, 체력 문제에 시달리는 마테오 코바치치 대신 조르지뉴 파트너로 나온 사울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조르지뉴가 빌드업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활발히 움직였다. 패스 공급, 수비 지원, 압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 사울이 중원을 통제해 토트넘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결국 승리는 첼시가 차지했다.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중원 보강 일환으로 올여름 첼시에 임대를 온 사울은 형편없는 기량으로 팬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EPL 특유의 템포에 적응하지 못해 실수를 연발했고 기본적인 패스, 위치 선정도 하지 못해 실망감을 줬다.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전형을 보여주던 전성기 사울은 없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조기 복귀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사울은 심각했다.

그럼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믿음을 줬다. 사울을 살리기 위해 계속 출전시간을 부여했다. 좌측 윙백, 제로톱으로도 기용을 하며 최대한 사울 역량을 끌어올리려 했다. 투헬 감독 신뢰 속에 준수한 수준까지 올라온 사울은 이번 토트넘전 입단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록도 훌륭했다. 사울은 패스 성공률 87.3%, 키패스 2회, 태클 7회, 인터셉트 3회, 클리어링 1회, 롱패스 성공 1회 등을 성공했다.

영국 '더 선'은 "이번 토트넘전은 첼시 사울의 인생 경기였다. 전반 43분 손흥민에게서 공을 뺏는 태클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후반 26분 교체되는 게 이상할 정도로 사울 활약은 좋았다. 사울이 교체될 때 첼시 팬들은 박수로 그를 보냈다. 토트넘전은 사울에게 좋은 촉매제가 될 것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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