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이 앞세운 LG, 오리온 꺾고 공동 7위 점프

기사내용 요약
마레이, 17득점 22리바운드 활약
오리온 새 외인 메이스, 9득점 7리바운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LG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1-61로 승리했다.

2연승, 홈경기 4연승을 달린 LG는 13승째(16패)를 수확해 공동 8위로 점프했다.

2연패에 빠진 5위 오리온은 14승 15패를 기록, 6위 원주 DB(13승 15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LG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17득점에 2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이승우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3점을 올렸고, 서민수는 11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LG의 새 외국인 선수 사마르도 사무엘스는 3분 50초를 뛰었으나 득점, 리바운드 등은 기록하지 못했다.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온 제임스 메이스는 오리온의 새 외국인 선수로 코트에 나섰다.

2016~2017시즌, 2018~2019시즌 LG에서 뛰었던 제임스 메이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14분 46초를 소화하며 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이 전반적으로 공격이 침체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머피 할로웨이, 이정현이 나란히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주포 이대성과 이승현은 각각 9득점, 2득점에 머물렀다.

15-12로 근소하게 앞선채 1쿼터를 마친 LG는 2쿼터 초반 이승우가 연달아 스틸에 이은 골밑슛을 넣으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승우의 활약 속에 점수차를 벌려나간 LG는 이재도의 3점포와 속공 득점으로 37-21까지 앞섰다.

3쿼터 초반 22-40까지 뒤졌던 오리온은 쿼터 중반 메이스가 자유투와 3점포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 한호빈, 이정현이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3쿼터 종료 3분 44초 전 38-4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승우의 속공 득점으로 응수하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온 LG는 서민수의 연이은 3점포와 마레이의 덩크슛으로 다시 54-45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도 서민수가 3점포를, 마레이가 덩크슛을 꽂아넣으면서 오리온의 기세를 꺾은 LG는 4쿼터 내내 줄곧 10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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