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한선수 "경기 중 빠져서 직접 넣었다, 괜찮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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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이기고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경기 막판 새끼손가락이 순간적으로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한선수는 "병원에 가봐야 한다. 느낌이 좋지 않다"며 "경기 중 손가락이 순간적으로 빠져서 내가 직접 넣었다"고 말했다.
한선수가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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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1) 이재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이기고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경기 막판 새끼손가락이 순간적으로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대한항공은 6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21)으로 이겼다.
13승8패(승점 39)가 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승점 37)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레오의 발목 부상 이후 3연패에 빠진 OK는 6위(승점 25)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한선수는 "병원에 가봐야 한다. 느낌이 좋지 않다"며 "경기 중 손가락이 순간적으로 빠져서 내가 직접 넣었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17-13에서 새끼손가락에 충격이 갔고, 곧바로 교체 사인을 보내 유광우와 교체됐다.
한선수가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우리카드전(0-3 패)을 앞두고도 손가락 탈구 부상이 있었고, 이날 경기 중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신경 쓰지 말아야 하는데, 오늘은 손가락이 신경 쓰였다"며 "경기를 이겼지만 리듬이 좋지 않았다. 다치고 3경기 정도를 뛰었는데 경기 막판에 또 다쳤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한선수는 "일단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데, 이 나이에 다치는 것이 제일 안 좋다"며 "(엑스레이)사진 상에 좋게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선수는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후배들을 독려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선수는 항상 자신감이 충만하고, 어떤 일을 할 때마다 망설임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엄지를 세웠다.
한선수는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도 "결국 자기 자신이 이겨내야 한다. 힘든 상황을 이겨낸다면 팀이 계속해서 위에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 손가락을 믿어봐야 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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