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입장 바꾸자 尹-李 TV토론 신경전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2022. 1. 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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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TV토론 진행을 두고 6일 신경전을 벌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기존의 입장을 뒤엎고 TV토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오히려 토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가 이제라도 토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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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법정 토론 3회로 부족" vs 與 "환영한다"

(시사저널=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TV토론 진행을 두고 6일 신경전을 벌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기존의 입장을 뒤엎고 TV토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즉각 환영하는 한편 토론의 핵심 주제가 대장동 사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오히려 토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5일 기자회견에서 "상대 후보의 대장동을 비롯한 여러 신상 관련 의혹, 공인으로서의 정책과 결정, 선거운동 과정에서 발표한 공약들에 대해 국민 앞에서 검증하는데 법정 토론 3회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저는 토론회를 통해 대선후보의 자격을 증명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소상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토론 주제도 한정하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주제에 한정 없이 토론하겠다"며 "우리는 언제라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윤 후보의 토론 참여에 대해 즉각 환영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가 이제라도 토론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의 토론 참여 결정을 환영한다"며 "윤 후보가 선대위 체제를 재정비한 만큼, 민생을 챙기는 선의의 경쟁에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가 이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논란 검증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민주당은 반발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동장 선거도 아니고 대통령 선거를 하는 것"이라며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이런 부분들이 토론돼야 되는데 (대장동 사건 위주의 토론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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