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낮춘 이재명 "민주당 미움받는 이유, 국민 의견 묵살"

송락규 2022. 1. 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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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이 그동안 미움 받은 건 국민의 의견을 묵살한 탓이라며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정부와 시장이 충돌하면 둘 다 망하는데, 지금 정부가 그랬다면서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이 국민들에게서 미움을 받는 게 사실이고, 이유는 고집스러움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민주당이 왜 이렇게 미움을 받을까. 생각해 봤는데 자신들의 철학과 가치를 국민들의 의사를 묵살하는 데까지 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그 예시를 부동산으로 설명했습니다.

시장과 정부가 충돌하면 둘 다 망하는데, 현 정부에선 공급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신호를 의심하고 부정해, 충돌이 발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시장을 따르겠다며, 불필요한 규제 역시, 완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직사회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한민국에 당이 3개가 있다고 합니다. 여당, 야당, 관당. 오죽하면 관피아, 모피아 이런 얘기가 있겠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추경안에 재난지원금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데 대해서도 소상공인 지원이 우선이라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자칫 고집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정당혁신위원회는 국회의원이 같은 지역구에선 3선까지만 가능케 하는 혁신안을 제안했는데, 이재명 후보도 바람직하다며 호응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석훈
https://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index.html

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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