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준석, 의총서 극적 화해 '원팀 포옹'.."힘 합해 승리"(종합)

김연정 2022. 1. 6. 20: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의원총회에서 그간의 갈등 관계를 일시에 전격 봉합하고 '원팀'으로 급선회했다.

국민의힘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했으나 이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막판 의총 참석을 계기로 철회했다.

이 대표 발언 도중 의총장 문을 열고 들어선 윤 후보는 발언대로 나와 "이준석 대표를 여러분이, 국민이 뽑았다. 저와 대표와 여러분 모두 힘 합쳐서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의총서 사퇴결의안 철회..尹 "힘 합쳐 대선 승리로"
李 "尹, 유일한 야권후보..후보와 진솔한 대화할 것"
의원총회서 포옹하는 윤석열-이준석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포옹하고 있다. 2022.1.6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이은정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의원총회에서 그간의 갈등 관계를 일시에 전격 봉합하고 '원팀'으로 급선회했다.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1일 선대위 직을 사퇴한 지 16일 만이다.

국민의힘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추진했으나 이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막판 의총 참석을 계기로 철회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의원 전원이 참석한 의총장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뜻을 모으며 포옹했고, 의원들은 박수 치며 환호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직접 운전하는 그의 아이오닉 전기차를 타고 평택 공사장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들의 조문을 위해 함께 이동했다. 뒷자리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권영세 사무총장 겸 선대본부장이 함께 타고 동행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8시께 이준석 대표와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 본관 예결위 회의장을 예고 없이 찾았다.

의총 출석해 30여 분 공개 발언하는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6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오후 5시20분께 의총장을 찾아 약 30분간 공개 연설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해 의원들과 토론을 했다.

이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저는 우리 후보가 유일한 야권후보라는 생각"이라면서도 "제가 위험을 과장하는 게 아니다. 냉정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우리가 어떤 약간의 지지율로, 2030이 이탈된 상황에서는 당의 존립에 관해 큰 위협이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대선승리 방향에서 이견이 있을수 있어도 진심을 의심하지 말아달라"며 "다른 생각이 있어서 저런 게 아니라면 대화와 소통이 된다. 의총에서도 대화할 수 있다. 저는 대선 승리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저는 오늘내일 후보와 진솔한 대화를 할 것"이라며 "서로 오해가 풀리고 국민이 감동받는 선거가 되길 기대한다. 그 과정에서 의원들께 보답하게 되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쳤고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윤석열·이준석, 의총서 '원팀' 급선회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기 6일 저녁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원들과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2.1.6 uwg806@yna.co.kr

이 대표 발언 도중 의총장 문을 열고 들어선 윤 후보는 발언대로 나와 "이준석 대표를 여러분이, 국민이 뽑았다. 저와 대표와 여러분 모두 힘 합쳐서 3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게 다 후보인 제 탓이다. 오늘 의원들도 대표에게 하고싶은 말을 다 하고, 이 대표도 의원들에게 본인 입장을 다 설명하신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미흡한 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당이란 게 뭔가. 선거의 승리를 목적으로 하는 집단이 아닌가"라면서 "저희가 대의를 위해 지나간 걸 다 털고, 오해했는지도 아닌지도 다 잊자"고 당부했다.

윤 후보의 발언이 끝나자 의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의총장 옆 방으로 잠시 이동해 배석자 없이 짧은 회동을 하고 대화를 나눴다.

윤석열-이준석, 같은 차 타고 나란히 퇴근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6일 의원총회가 끝난 뒤 같은 차를 타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2022.1.6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yjkim84@yna.co.kr

☞ "국민의힘, 막장드라마…오징어게임 승자는 윤핵관"
☞ 김연경, 중국리그 시상식에서 제외…단체사진서 사라져
☞ '설강화' 배우 김미수 갑작스러운 사망…향년 30세
☞ 황예진씨 때려 숨지게 한 남자친구 법원판결 나왔다
☞ '마스크 1장 5만원' 판매 논란 약사, 갑자기 폐업한 이유는
☞ '추방 위기' 조코비치, 최대 3년간 호주 입국 못 할 수도
☞ 숭례문 인근 주차장 건물 꼭대기서 SUV 추락…급발진 때문?
☞ 카센터 주차장에 세워놓은 페라리 도난…용의자 추적
☞ 정용진, 이번엔 인스타에 시진핑 사진과 함께 '멸공' 주장
☞ 美언론들, 한국소방당국 발표 인용해 '고양이 방화 주의보' 발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