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평택 화재 가슴 무너져..근본 대책 강구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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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후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을 조문한 뒤 "세 분 소방관님의 무참한 죽음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7시26분쯤 정장선 평택시장, 이홍교 소방청장과 함께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가 차려진 평택 제일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조문한 뒤 취재진 앞에서 "이천 화재 사고와 마찬가지로 자꾸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계속돼 정부로서는 유족들께, 국민들께, 소방관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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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이어 안타까운 희생 계속..정부 죄송"
(서울·평택=뉴스1) 박혜연 기자,김도엽 기자,유재규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후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을 조문한 뒤 "세 분 소방관님의 무참한 죽음에 가슴이 무너진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른 아침 큰 화재 소식에 온종일 가슴 졸이며 부디 인명피해가 없기를 기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순직 소방관의 이름을 하나 하나 되새겼다. 그는 "이형석 소방위는 구순의 어머니를 둔 아들이자 두 딸과 부인의 가장이었다"며 "박수동 소방교는 서른한 살, 조우찬 소방사는 이제 스물다섯의 꽃다운 청년이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사랑하는 가족을 하루 아침에 잃은 유가족들과, 동고동락하던 동료를 잃은 소방관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씀이 도움이 되겠나"라며 "비통하고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한탄했다.
김 총리는 "이천 신축 창고 화재 이후 또다시 이런 참사를 맞게 됐다"며 "저부터 반성하겠다. 왜 이런 사고가 반복되는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근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모두의 마음에 깊은 슬픔의 강이 흐른다"며 "고인들께서 부디 편히 잠드시길 간절히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7시26분쯤 정장선 평택시장, 이홍교 소방청장과 함께 순직 소방관들의 빈소가 차려진 평택 제일장례식장을 찾아 유족들을 조문한 뒤 취재진 앞에서 "이천 화재 사고와 마찬가지로 자꾸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희생이 계속돼 정부로서는 유족들께, 국민들께, 소방관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김 총리는 무겁고 비통한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하면서도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해, 근무환경에 대해 정부가 고칠 것은 고치고 소방관들의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이번 사건에 대한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조금 있다가 내려가서 대책회의를 하려고 한다"며 "나중에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 총리는 앞서 이날 오후 화재현장에서 실종 소방관들이 발견되기 전 현장을 지휘 중인 이 청장과 전화로 통화하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현장 소방관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었다.
전날인 오후 11시46분쯤 발생한 화재현장에 평택 소방소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이 투입돼 5명이 실종됐었다. 이들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3명은 6일 낮 12시40분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끝내 목숨을 잃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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