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총장 간 윤석열 "모두 제 책임..다 잊고 힘 합치자"
다시 한번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의총장 앞에 김소현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만났다고 합니다. 사퇴 요구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들이 어떻게 모아지고 있는지, 새로운 소식이 뭔지 들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후보가 오후 7시 50분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박수 소리와 함께 윤석열, 이준석 이렇게 연호하는 소리가 들렸는데요.
권영세 선대본부장, 김기현 원내대표 그리고 이 대표와 윤 후보가 손을 맞잡고 만세를 부르는 모습도 연출이 됐습니다.
이런 모습에 앞서서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 또 김기현 원내대표 등 소수가 따로 모여서 대화를 나눴는데요.
그전에는 또 윤 후보가 의총장에 들어가자마자 "모든 게 다 제 책임이다" "각자 미흡한 점이 있지만 다 잊고 털어버리자" 또 "이 대표와 의원들 모두 힘을 합쳐서 대선을 승리로 이끌자" 이런 발언을 한 걸로 전해집니다.
후보 도착에 앞서서 이 대표는 "자신은 돋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없다", "선거를 이기고 싶다", "자신이 당대표로 있는 한 후보 교체는 없다" 이 같은 발언을 한 걸로도 전해집니다.
오늘(6일) 오전만 해도 극으로 치닫던 국민의힘의 갈등이 온종일 이어진 의총 현장에서 급변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
일단 의총이 봉합으로 매듭은 지어지는 모양새지만 이 대표가 향후 또 한 번 돌출행동에 나선다면 더 큰 갈등으로 번질 수 있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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