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KTX 바퀴 사고 3km 전에서 발견..결함에 무게?
【 앵커멘트 】 어제(5일) 낮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한 사고로 오늘 아침에서야 KTX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그런데 당초 충돌로 바퀴가 빠졌다는 발표와 사고지점 3km 전에서 열차 바퀴가 발견됐는데요. 외부 충돌이 아니라 자체 결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유리 깨졌어…. 유리 깨져…."
어제 낮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KTX-산천 열차 선로 이탈 사고.
이 사고로 승객 7명이 다쳤고 120편 열차가 지연된 끝에 오늘(6일) 오전에야 복구작업이 완료됐습니다.
터널 구조물이 떨어지며 충격으로 바퀴가 선로를 벗어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토교통부의 현장조사 결과 탈선한 차량의 바퀴가 3km가량 전인 오탄터널에서 발견됐습니다.
실제로 시속 300km 가까운 속도로 달리는 열차가 멈출 때까지 약 3km 거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퀴가 빠져 비상 제동이 걸렸고 열차가 멈추다 탈선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KTX 열차 자체의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철도 전문가 - "KTX는 일체형이거든요 하나로 돼 있어서 (바퀴)자체만 분리될 수는 없거든요. 바퀴가 다른 요인으로 인해서 부서진 것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규명이 되겠죠. "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빠진 열차 바퀴와 현장 주변 선로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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