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평택 물류창고 화재사건 본격 조사..수사전담팀→수사본부 격상(종합)

박종대 2022. 1. 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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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청북면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난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발족한 수사전담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재 진화 중 소방관 3명이 사망하는 등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수사체제를 전담팀에서 수사본부로 격상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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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경찰청 수사부장 본부장 맡아 총 73명 규모 수사관 배치
국수본 지휘 받아 화재 원인 포함한 안전관리 전반 수사 방침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평택시 청북면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난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6일 발족한 수사전담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재 진화 중 소방관 3명이 사망하는 등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수사체제를 전담팀에서 수사본부로 격상한다고 6일 밝혔다.

수사본부는 경기남부청 수사부장을 맡고 있는 김광식 경무관이 본부장을 맡아 강력범죄수사대, 과학수사, 강력계를 비롯해 평택경찰서 형사 등 총 73명 규모의 수사관으로 꾸려진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이날 강력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총 40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우선 편성한 바 있다.

경찰은 불길이 모두 잡히는 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합동감식팀을 구성해 화재현장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은 화재 현장감식에 들어가기 전에 건물 안전진단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수사본부 집중수사 지휘를 받아 화재 원인을 포함한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내용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생한 화재는 전날인 5일 오후 11시 46분께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 1137 일원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났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커지자 6일 0시께 관할 소방서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 불은 같은 날 오전 6시 32분께 큰 불길이 잡혀 대응 1단계가 해제됐다.

그런데 소방당국이 잔불을 끄는 과정에서 다시 불길이 번지면서 같은 날 오전 9시 21분께 인접 소방서 5~6곳의 장비와 인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해 건물 안으로 투입됐던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57분께 큰 불길이 다시 잡히면서 대응 2단계를 해제했다.

평택시는 이날 이번 화재사건과 관련된 입장문을 내고 "지난 추락사고 이후 공사가 중단됐던 건설 현장이었던 만큼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한 밤샘공사 지시와 공사 중 부주의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다"며 "소방당국과 경찰에서는 화재 전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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