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알부민 등 혈액제제 중동 수출길 열었다

중동 지역 의약품 판매 기업과 '알부민, 리브감마' 등 172억원 수출 계약

SK플라즈마 안동공장 © 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SK플라즈마는 의약품 판매기업인 '악시아 헬스케어 FZC (AKSIA Health Care FZC, 이하 악시아)'와 총 172억원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리브감마와 알부민 등 혈액제제 2종이다. 계약에 따라 악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에 대해 해당 제품의 판매 권한을 갖고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측에 혈액제제 제품 납품을 진행한다.

SK플라즈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정부의 혈액제제 임가공 입찰을 따낸 이후 3개월 만이다. SK플라즈마는 해외 시장 분석을 통해 중동지역 수출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동 지역과 문화·지리적으로 유사한 튀니지,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국가 수출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각 국가의 상황과 니즈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수출을 통해 인정받은 혈액제제의 제조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K플라즈마는 지난 해 10월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국가사업 전량을 6년간 위탁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중동, 아시아, 남미 등 20여개 국가에 알부민 등 완제품 수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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