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의료용 테이프' 흔적 / 조난된 주인 살린 반려견 / 차와 경주하는 타조 / 구글맵에 찍혀 / 생년월일 갈린 쌍둥이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화제의 뉴스,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보미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1 】 의료용 테이프 흔적, 어떤 사람과 관련한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바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입니다.
어제 조선중앙TV가 지난주에 열린 노동당 8기 4차 전원회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의 오른쪽 뒤통수에 테이프를 붙였다가 뗀 듯한 흔적이 보입니다.
일각에선 머리를 밀고 패치나 의료용 테이프를 붙였던 흔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최근에 살이 많이 빠져 수척해진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번 공개된 영상도 건강이상설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 질문 1-2 】 영상을 보니 흔적이 선명하네요. 그런데 몇 달 전에도 비슷한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었죠?
【 기자 】 네 맞습니다. 올해 7월에도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 강습회에서 뒷목에 파스를 붙인 채 나타났었는데요.
특히 상처로 보이는 거뭇한 흉터도 발견되면서, 종기 제거 등 모종의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가정보원은 패치는 며칠만에 제거 됐고,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했습니다.
【 질문 2-1 】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김 위원장 체중이 20kg정도 줄었다는 내용이 나왔었죠. 꾸준히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어떤 상황인지 궁금하네요. 다음은 반려견 이야기인가 보네요?
【 기자 】 네 강아지가 설산에서 조난당한 주인을 구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영상 보시면요. 한 남성이 들것에 실려 있고, 그 위에서 반려견이 남성을 지키듯 웅크려 앉아있습니다.
지난 1일, 크로아티아 발레비트 산에서 등산객들이 미끄러져 150m가량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때 생후 8개월 된 알래스카 말라뮤트도 주인과 함께 굴러떨어졌는데요.
그런데 주인이 다리가 골절되면서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이 되자, 이 반려견이 주인을 끌어안고 약 13시간을 버텼다고 합니다.
산이 해발 1800m나 됐는데, 긴 시간동안 체온을 나눈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하네요.
【 질문 3-1 】 껌딱지처럼 주인과 붙어있는 모습이 감동적이네요. 주인도 반려견 덕에 긴 시간동안 위안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설마 타조가 자동차들과 경주를 했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두 눈을 의심할 수도 있는 영상인데 한번 보시겠습니다.
편도 3차로 고속도로에 대뜸 타조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트럭과 승용차들이 쌩쌩 달리는데도 아랑곳 안하고 열심히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심지어 뒤에서 차가 쫓아오자 차선을 변경해 피해주기까지 합니다.
【 질문 3-2 】 도대체 타조가 위험하게 고속도로에서 왜 저러고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이곳은 중국 텐진시의 한 고속도로인데요.
타조들을 트럭에 태워 지저우 구로 이송하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면서 타조가 튕겨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다행히 출동한 경찰이 타조를 잘 잡아서 사고 없이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하네요.
【 질문 4-1 】 자동차와 충돌했으면 큰 사고가 발생할 뻔했네요. 달리는 모습이 귀엽긴 하지만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다음은 어떤 게 구글지도에 찍힌 건가요?
【 기자 】 네. 지도 앱에서 길거리를 사진으로 보여주는 로드뷰 기능 많이들 사용하실텐데요.
이 기능 때문에 탈옥 후 숨어지내던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원이 20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구글맵에 찍힌 한 장면인데요.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과일 가게 앞에 남성 두 명이 서있습니다.
팔을 뻗어 건물에 기대고 있는 이 남성, 알고보니 이탈리아 경찰이 찾던 수배범이었습니다.
시칠리아 마피아 '스티다'의 조직원 감미노라는 남성인데, 지난 2002년 살인과 마약밀매죄로 복역하다 탈옥하고 행적이 묘연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 질문 4-2 】 보통 단서가 잡히면 인상착의 파악하고 CCTV 추적 등을 통해 범인을 쫓잖아요. 어떻게 수사관이 이걸 발견한 건가요?
【 기자 】 네 경찰이 수년간 행적을 추적하다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갈라파가르 지역에 간 것까지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보니 구글맵 스트리트뷰로 훑어보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닮은 남성을 발견한 겁니다.
혹시나 해서 근처 레스토랑 홈페이지를 뒤졌는데 감미노가 쉐프로 소개돼있었고, 바로 붙잡았다고 하네요.
【 질문 5 】 운도 좋았지만 대단한 눈썰미입니다. 스트리트뷰 기능이 이렇게도 사용되네요. 마지막 이야기는, 생년월일이 갈린 쌍둥이,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기자 】 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란성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특이하게 생년월일이 다르다고 합니다.
바로 2022년 새해가 걸쳐있었기 때문인데요.
밤 11시 45분, 첫째 아들 안토니오 트루히요가 태어났고,둘째 딸 아일린 욜란다가 해가 바뀐 1월 1일 0시에 태어나면서 생년월일이 갈린 겁니다.
▶ 인터뷰 : 파티마 / 쌍둥이 부모 - "쌍둥이 남매가 자라서 생일을 따로 챙겨달라고 요구하기 전까지는 같은 날 생일파티를 열 거예요."
병원에 따르면 쌍둥이가 각각 다른 해에 태어날 확률은 2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 앵커 】 단 15분 차이로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한살 터울이 된 거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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