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0대 감염 비상..청소년 시설 방역·백신 접종 관건
[KBS 청주] [앵커]
확산세는 다소 약해졌지만 오늘 충북에서는 6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10대 학생들의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감염 고리를 끊기 위해 방학 동안, 청소년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이 더욱 강화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학을 맞은 청주의 한 학원가입니다.
학원과 교습소, 스터디카페마다 소독과 체온 측정, 거리두기와 환기 등의 방역을 강도 높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 패스 효력 정지로 학습권 제한에 대한 부담은 잠시 완화됐지만 10대 감염의 진원지가 될까, 우려가 여전해섭니다.
[홍성민/학원 원장 : "저희 학원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언제, 어떻게 (코로나19가) 확산할지 모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방역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죠."]
최근, 학교와 학원 등에서 연쇄 감염이 계속돼 충북의 학생 감염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습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2백 명대까지 늘었다가 지난달에만 무려 5백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게 확연히 드러납니다.
[박경민/충청북도교육청 사학학운위팀장 :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 위주로 방역 점검을 다니고 있습니다. 환기나 소독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고요. 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현재 충북의 12~17세의 백신 접종률은 1차가 60%대, 2차는 4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우리 학생들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드리며, 백신의 예방 효과를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습니다."]
결국, 청소년 이용시설 방역과 밀집도 완화, 10대 접종률 제고가 이번 방학 동안 감염 확산세를 막을 최대 관건으로 꼽힙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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