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삼프로TV / 폰석열 / 연습문제 /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배제

2022. 1. 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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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 이야기를 살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백길종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1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나란히 출연해 화제가 됐던 유튜브 프로그램 '삼프로TV'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요?

【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다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경제 지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삼프로TV가 어떤 곳인지 잘 몰랐다'고 고백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글쎄 저도 삼프로TV 저 보고 며칠 전에 출연을 좀 하라고 선대위에서 저한테 얘기를 해서 저도 어떤 데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 질문 1-1 】 그렇다면 윤 후보가 자기 일정도 몰랐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같은데요. 삼프로TV 출연이 선대위 개편의 계기였다는 말도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라디오에 출연해 선대위 개편을 강하게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삼프로TV를 꼽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나는 (삼프로TV에) 나가는 것도 몰랐고 누가 준비하는 것도 몰랐고…."

즉 윤 후보가 자신과 상의도 없이 출연했다가 지지율만 떨어지고 있으니, 후보에 대한 그립을 세게 잡으려다가 관계가 틀어진 겁니다.

또 김 전 위원장은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신지예 전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 영입도 "전혀 몰랐다"면서 그동안 논의과정에서 배제됐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윤석열 후보는 어제 청년간담회에 스피커폰으로만 참석했다가 비판을 받았잖아요. 오늘 다시 청년들과 만났던데 사과했나요?

【 기자 】 먼저 스피커폰으로 참석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는데 그 부분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오늘 제가 거기 가야 하는데, 당사에 긴급한 일이 있어서…. (아니 후보가 직접 청년 얘기 듣겠다는 거 아니었어?)"

윤 후보는 오늘 오후 국민의힘 청년보좌역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미스커뮤니케이션이 많아가지고 거기에 대해서 사후에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하는 과정에 있어서 제가 볼 때는 부적절한 게 많았다…."

하지만 청년들은 거친 비판을 쏟아냈고, 일부는 이준석 대표 탄핵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곽승용 / 전 국민의힘 청년보좌역 - "그분(이준석) 내팽개치고는 절대 이길 수 없으니, 후보님이 가서 (탄핵을) 말려주셔야 됩니다."

윤 후보는 "앞으로 청년 관련 행사는 모두 청년들에게 맡기겠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 질문 3 】 윤 후보가 청년들의 조언을 들을지 궁금한데요, 일단 이준석 대표가 어제 냈던 연습문제 중 하나는 푼 거 같아요?

【 기자 】 네, 이 대표는 어제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에게 연습문제를 줬다고 밝혔죠,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어제) - "연습문제를 어떻게 풀어주시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신뢰관계나 협력관계가 어느 정도 결합도를 가지고 이뤄질 수 있을지…."

오늘 아침 즉각 연습문제 중 하나인 '출근길 지하철 인사'에 나선 윤 후보는 이 대표의 조언을 들었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제 이준석 대표의 발언이 좀 영향을 미쳤을까요?) …아시죠?"

이제 남은 연습 문제는 젠더게임특위 설치, 플랫폼 노동체험인데, 과연 윤 후보가 계속 과제를 수행할지 여부도 관심입니다.

【 질문 4 】 민주당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재난지원금에 대해 또다시 물러났다구요

【 기자 】 이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설 전에 최대 30조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했었죠.

기자들은 연일 "소상공인에게 우선적으로 지원하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고 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재원 조달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는 여야, 그리고 정부가 잘 협의해서 처리하고 가능하면 1차적으로는 가장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넓고 두터운 지원이 바람직하다…."

다시 말해 일단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한 뒤 여력이 되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검토한다는 것인데, 결국 재원 마련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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