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탈모 공약 충돌.."대규모 재원 안 들어" vs "카피약 가격 내려야"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혀 포퓰리즘 비판이 일자, "지나친 공세"라 응수했습니다. 탈모 공약 화제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카피약의 가격을 낮추겠다"며 경쟁에 나섰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치료제에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민주당이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건강보험도 2025년에 재정이 고갈될 위기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는 이 후보가 "지나친 공세"라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재원 규모도 전체 의료보험 지출액에 비하면 타격을 줄 정도로 대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정치 공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개인 의견이라 단서를 달면서도 "건보 재정 확대도 검토할 수 있다"고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남국·김윤덕·박주민 의원 등이 자신의 탈모를 인증하는 글을 올리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찬성"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화제가 된 데 따라 힘받은 민주당이 정책 개발에 나선 겁니다.
다만,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안'은 2년여 전부터 국회 입법조사처 등 여러 기관에서 검토 후 반려됐던 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정치권에서는 제가 원조일 겁니다. 그래서 자료를 다 받았어요. 국회에 예산정책처랑 입법조사처. 그래서 '탈모약 급여화는 불가능하다, 안 된다'라고…."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건보 적용이 아닌, 탈모약 동일 성분인 카피약의 가격을 낮추고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며 경쟁에 동참해, 관련주가 연이틀 급등세로 나타나는 등 대선 후보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최진평
#MBN #탈모공약 #이재명 #안철수 #김문영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여론조사] 이재명 38.5% vs 윤석열 34.2%…7주 만에 오차범위 역전
- [MBN 여론조사] 야권 단일화 안철수 우세…선대위 파행 책임 팽팽
- [MBN 여론조사] '상승세' 안철수 지지층은 누구?
- 이준석 ″바꿔야 할 것 있으면 따르겠다…'연습문제' 표현 사과″
- 정호연, '亞 최초 단독' 보그 US 2월호 커버 장식..세상을 열광케한 열정
- 4일 후 '3차 미접종자' 카페·식당 제한…정부 ″방역패스 효과 분명″
- 눈물 보인 김부선, 유튜브 채널 열어 ″허언증 환자로 피박 썼다″
- 김어준, '방역패스' 제동 건 법원에 ″판사도 수입해야″ 힐난
- 김정은, 체중 급감 이어 뒤통수 테이프까지…'건강 이상설' 제기
- '떡볶이 먹방' 논란 의식했나…이재명, 소방관 순직에 일정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