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 탈모 공약 충돌.."대규모 재원 안 들어" vs "카피약 가격 내려야"

2022. 1. 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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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혀 포퓰리즘 비판이 일자, "지나친 공세"라 응수했습니다. 탈모 공약 화제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카피약의 가격을 낮추겠다"며 경쟁에 나섰는데요.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탈모치료제에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민주당이 관련 전문가 간담회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건강보험도 2025년에 재정이 고갈될 위기로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는 이 후보가 "지나친 공세"라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재원 규모도 전체 의료보험 지출액에 비하면 타격을 줄 정도로 대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정치 공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도 개인 의견이라 단서를 달면서도 "건보 재정 확대도 검토할 수 있다"고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남국·김윤덕·박주민 의원 등이 자신의 탈모를 인증하는 글을 올리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찬성"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화제가 된 데 따라 힘받은 민주당이 정책 개발에 나선 겁니다.

다만,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안'은 2년여 전부터 국회 입법조사처 등 여러 기관에서 검토 후 반려됐던 안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정치권에서는 제가 원조일 겁니다. 그래서 자료를 다 받았어요. 국회에 예산정책처랑 입법조사처. 그래서 '탈모약 급여화는 불가능하다, 안 된다'라고…."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건보 적용이 아닌, 탈모약 동일 성분인 카피약의 가격을 낮추고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며 경쟁에 동참해, 관련주가 연이틀 급등세로 나타나는 등 대선 후보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최진평

#MBN #탈모공약 #이재명 #안철수 #김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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