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도 오스템임플란트 펀드 판매 중단.."투자자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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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이어 증권사들도 역대급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편입한 펀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일시 중지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6일 오스템임플란트를 담고 있는 펀드들에 대해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면서 "고객자산 보호를 위해 이날부터 해당 펀드의 신규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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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은행에 이어 증권사들도 역대급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편입한 펀드에 대한 신규 가입을 일시 중지 결정했다.
대신증권은 6일 오스템임플란트를 담고 있는 펀드들에 대해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말 종가로 기준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면서 “고객자산 보호를 위해 이날부터 해당 펀드의 신규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추가납입 및 자동이체는 가능하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역시 오스템임플란트를 담은 일부 공모 펀드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비중이 4.2%에 달하는 ‘키움작은거인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 3.8%를 쥐고 있는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클래스 합산 기준 93개다.
앞서 지난 4일 하나은행도 “오스템임플란트를 편입한 펀드에 대한 신규 판매중단 및 편입비중에 따른 추가입금, 자동이체 제한을 안내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거래정지 기간 동안 해당 편입종목의 가격은 작년말 종가로 펀드 기준가에 반영돼 향후 거래재개 시 펀드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880억원 규모 횡령 사건이 일어나면서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들은 회사를 상대로 피해 보상을 위한 소송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누리 법무법인은 이날 “오스템임플란트가 횡령 금액을 회복한다고 하더라도 소액주주들의 피해 복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피해구제에 동참할 소액주주를 모집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소액주주 등록을 시작하고서 6시간만에 140명가량의 소액주주가 등록을 마쳤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소액주주는 2만명에 달한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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