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체계 안정·위중증 감소" 거리두기 완화 카드 만지작

김진수 2022. 1. 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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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축소되면서, 위중증 환자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브리핑에서 "현재 의료체계 여력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감소도 본격화 되고 있다"면서 "12월 초부터 시행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와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이 맞물려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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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축소되면서, 위중증 환자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를 다시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6일 브리핑에서 "현재 의료체계 여력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감소도 본격화 되고 있다"면서 "12월 초부터 시행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확대와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이 맞물려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26명, 총 누적 확진자는 65만379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발표한 신규 확진자 4444명보다 318명 줄어든 규모다.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5034명과 비교하면 908명 적고, 목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25일 3937명 이후 6주 만이다.

또한 같은 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882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날 953명보다 71명 감소한 것이며, 위중증 환자 수가 9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 24일 만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이 줄어들며 위중증 환자가 함께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손 반장은 "확산세가 이어질 당시 60세 이상 환자 수가 2000명에 육박했고 전체 신규 확진자에서 비중이 35% 이상까지 올랐지만, 이날 기준으로 비중은 15.6%로 줄었다"면서 "이는 60세 이상에서 3차 접종이 이뤄진 것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률은 38.3%이지만,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79.5%가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다.

이어 손 반장은 "이날 18세 이하 환자 비중은 25.7%로 18세 이하 환자의 비중이 줄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학생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확진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만 18세 이하 확진자 비중은 12월 첫째 주 19.0%에서 12월 다섯째 주 25.1%까지 증가해 현재 25%대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손 반장은 최근 상황과 관련해 "코로나19 유행과 위중증 규모가 더 축소되기를 바라며, 이는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역당국은 일상회복이 이뤄진 때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확진자 규모가 큰 만큼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해제 당시에는 확진자 2000명 및 위중증 환자 400명 내외를 비롯해 중환자실 가동률 50% 정도를 보였다"며 "일상회복을 시작했던 시기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확진자, 위중증 환자 규모가 큰 편"이라고 전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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