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이 R&D 좌우한다"

이준기 2022. 1. 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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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패권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R&D(연구개발)를 좌우하는 관건은 '인재경영'이 될 것이다."

한인수 충남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R&D 100조 시대를 맞아 국가, 기업의 성공적인 R&D 전략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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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수 충남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기술패권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성공적인 R&D(연구개발)를 좌우하는 관건은 '인재경영'이 될 것이다."

한인수 충남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가 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R&D 100조 시대를 맞아 국가, 기업의 성공적인 R&D 전략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조직행위와 인적자원관리 분야 전문가인 한 교수는 R&D 역시 사람에 의해 이뤄지는 활동인 만큼 R&D에 참여하는 연구 인력에 대한 매니지먼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올해 국가 R&D 예산은 29조원으로 민간까지 합치면 100조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매년 R&D 예산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우리나라는 GDP 대비 R&D 투자가 세계 2위에 달할 정도로 양적인 측면에서 'R&D 강국'에 진입했다. 민간 분야의 R&D 투자도 늘어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 중 R&D 투자 비중이 세계 4위다.

그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각국의 R&D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우리나라도 높은 R&D 투자 비중을 기록하고 있지만, R&D 생산성과 효율성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이 같은 원인으로, 엔지니어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R&D 관리자의 인재경영에 대한 인식 부족과 경험 부재를 꼽았다.

그는 "R&D 조직의 대다수 관리자는 통상적으로 기술적 역량이 우수한 연구인력들이 발탁되는 경우가 많아 의외로 조직과 인적자원 관리에 서툰 경향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R&D 관리자는 소통, 공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연구인력에게 적기에 동기 부여를 해 줘야 당초 목표했던 성과를 거둘할 수 있다"며 "인재경영 능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배우고 키워야 갖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R&D 관리자를 위한 인재경영 교육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인적관리 역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구글은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개발 관리자가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돕고 있으며, '옥시전(Oxygen) 프로젝트'를 시행해 관리자의 리더십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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