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로 경주까지 405km 시험주행..'충전 없이 도착'

문영재 기자 2022. 1. 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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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주행가능 거리입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에 따라 쓰임새가 확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출발할 땐 주행가능 거리가 모자라 보였지만, 전력을 효율적으로 쓰다 보니 희망이 생겼습니다.

주행가능 거리가 600~700km는 돼야 마음 편히 장거리를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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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상 주행가능 거리 403km보다 더 가..i-페달·에코모드 필수

(지디넷코리아=문영재 기자)

EV6로 경주까지 405km 시험주행…'충전 없이 도착'

전기자동차 구매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주행가능 거리입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에 따라 쓰임새가 확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은 가야 장거리를 뛸 수 있다고 평합니다.

이번에 시승한 기아 EV6는 완전 충전하면 최대 403km를 갈 수 있습니다. 제원상 평균 값이라서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300km 후반대로 떨어집니다. 실제 계기판이 보여 준 주행가능 거리도 391km였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정말 이 거리를 갈 수 있는지. 일산에서 경주 문무대왕릉까지 405km를 시험주행 했습니다.

주행가능 거리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회생제동을 극대화하는 i-페달과 전력 사용을 최소화하는 에코모드를 사용했습니다. 충북 괴산을 지날 때 목적지까지 거리는 225km, 주행가능 거리는 241km였습니다. 출발할 땐 주행가능 거리가 모자라 보였지만, 전력을 효율적으로 쓰다 보니 희망이 생겼습니다.

속도를 마음껏 낼 수 없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가속 페달에 힘을 줄수록 갈 수 있는 거리는 줄었습니다. 예상 도착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애초 오후 3시 30분 도착 예정이었지만 대구를 지날 무렵 이미 4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내연기관차가 그리웠습니다.

고속 주행을 포기한 결과, 충전 없이 목적지 경주 문무대왕릉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후 5시. 반나절을 도로 위에서 보냈습니다. 장시간 주행에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주행가능 거리가 600~700km는 돼야 마음 편히 장거리를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험주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영재 기자(moony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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