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산업 글로벌 경쟁] 한종희 "LG와 OLED 협력 가능성 열려있다"

전혜인 2022. 1. 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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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LG디스플레이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 협력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어두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그간 혁신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연간 약 5억대의 기기가 전 세계에 판매돼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들의 일상에 스며 들어 있다"며 "이제 통합된 DX 부문 체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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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이 LG디스플레이와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 협력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어두고 있다"고 발언했다. 삼성전자가 줄곧 강조하고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창출을 위한 '경계 없는 혁신'과 '개방적 협업'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한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CES 2022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OLED TV 출시 및 이에 따른 LG디스플레이로부터의 TV용 OLED 패널 공급 가능성에 대해 "기존 TV 패널 부족이 심했을 때부터 LG로부터 패널을 구매하고 있다"고 말하며 협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당초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던 QD(퀀텀닷)-OLED TV를 선보이지 않은 이유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QD 디스플레이를 양산하고 있는데 아직 원하는 수량이 안 나와서 전시회에서 뺐다"며 "수량을 확보하면 소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세트 사업을 DX부문으로 통합한 배경과 향후 사업 비전 등을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는 그간 혁신 기술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으며, 그 결과 연간 약 5억대의 기기가 전 세계에 판매돼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고객들의 일상에 스며 들어 있다"며 "이제 통합된 DX 부문 체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글로벌 TV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비스포크 가전의 글로벌 확산과 스마트홈 경험 제공,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폴더블 기반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과 갤럭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TV사업과 관련해서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프리미엄 시장 다변화와 폼팩터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 LED는 110인치에서 89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네오 QLED등 스마트 TV에 탑재된 스마트 허브 기능을 강화해 화질, 사운드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CES를 통해 공개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등 신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제품 시장을 매년 2배씩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생활가전 사업과 관련해서 한 부회장은 "올해 가전 제품을 더 잘 연결하고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어해 기능 뿐만 아니라 사용 경험까지 나에게 맞춰 디자인하는 단계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 전 제품군으로 확대된 '비스포크 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강화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전 제품을 개인별로 맞춰주고 연결해주는 통합 홈 컨트롤러인 '홈허브'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올해 출시한 신제품 가전에 'IoT' 허브를 탑재해 다양한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연결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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