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 타일러가 '기후위기 해결' 꿈꾸는 이유

김윤주 2022. 1. 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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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꿈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이 질문에 방송인 타일러는 고민 없이 "기후위기 해결"이라고 말합니다.

<제로웨이> 가 타일러를 만나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타일러는 이런 상황에서 기후위기 해결을 꿈꾸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타일러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을 펼치면서 나무에서 나온 종이 등으로 만든 책을 매체로 써도 될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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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기후행동]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18편
방송인 타일러 인터뷰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화면 갈무리

여러분은 ‘꿈이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대답하시나요? 이 질문에 방송인 타일러는 고민 없이 “기후위기 해결”이라고 말합니다. 타일러는 2016년부터 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를 맡고 있고,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제로웨이>가 타일러를 만나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미국 버몬트주에서 태어난 타일러는 “어린 시절 숲이 많은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자연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합니다. 타일러는 “특히 한국에 온 이후 대기오염이 심각해 일상생활에서 기후위기가 와 닿았다”며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소개했습니다. “‘우리가 계속 이렇게 살아가면 나중에 잘 살 수 있을까?’ 걱정됐어요.”

타일러는 이런 상황에서 기후위기 해결을 꿈꾸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타일러는 “기후위기를 다음 세대의 문제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면 상승, 식량 감소 등은 지금 살아있는 우리가 겪을 문제”라 고 강조했습니다. “‘열심히 살아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모든 꿈이 사실은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어요. 자연스럽게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하는 게 꿈이 됐죠.”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화면 갈무리

타일러는 환경을 생각해 항상 머그잔을 갖고 다니고, 명찰 끈을 열쇠고리로 재활용하는 등 물건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또 “평소 물건을 살 때는 파타고니아 등 친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사려고 한다”고 얘기합니다.

책 <두 번째 지구는 없다>를 낼 때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타일러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자는 주장을 펼치면서 나무에서 나온 종이 등으로 만든 책을 매체로 써도 될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고민 끝에 그는 재생지와 식물성 잉크를 사용하고, 띠지를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생산을 위한 조건 몇 가지를 출판사와의 계약에 넣었다고 합니다.

타일러는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노력뿐 아니라 보다 큰 규모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투표할 때 기후위기 관련 공약 등을 고려하고, 물건을 살 때 친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지 살펴보면 정치인이나 기업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완벽하지 않아도 기후위기를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짚었습니다.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뭔가 실천할 때 꼭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조금씩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함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제로웨이>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Q. 제로웨이는?

숨만 쉬어도 쓰레기가 나오는 것 같은 세상입니다. 1인분 음식 배달에 일회용기 3~4개가 같이 오고 택배 주문 뒤엔 형형색색의 비닐 포장재가 남습니다. 한바탕 분리배출을 마치면 착잡한 기분마저 듭니다. 이러려고 돈을 쓴 건 아닐 텐데 말이죠.

그래서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기업들은 왜 이렇게 화려한 제품 포장을 하는지,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결국 어디로 갈지, 당장 오늘의 쓰레기를 잘 처리할 방법은 무엇인지... 숱한 물음표가 찍힙니다.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는 이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소비-사용-폐기’의 연속인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덜 만드는 방법, ‘제로웨이스트 사회’로 향하는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쓰레기로 씨름하던 분들에게 매주 목요일 <제로웨이>가 찾아갑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기다립니다. zeroway.zerowaste@gmail.com

☞ <제로웨이>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s://youtube.com/channel/UCuVyN9YGTaIROQTfcqdRH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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