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C 거래대금 2년 연속 1조 돌파

김태일 2022. 1. 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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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인 K-OTC의 거래대금이 2년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1년 K-OTC 거래대금은 1조3982억원으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비상장기업 주식의 매매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호가게시판인 K-OTCBB의 지난해 거래대금은 135억8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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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면제·증권거래세 인하 등
소액주주 대상 세제 혜택 영향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인 K-OTC의 거래대금이 2년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혜택이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1년 K-OTC 거래대금은 1조3982억원으로 역대 최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년 1조2766억원에 이어 2년 내리 1조원대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누적 거래대금은 지난해 2월 4조원 돌파 후 9개월 만인 그해 11월 5조원 넘어서게 됐다.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56억4000만원으로 전년(51억5000만원)에 이어 50억원대를 지켰다.

거래대금 1위에는 아리바이오(4060억4900만원)가 차지했고 비보존(1306억3300만원), 인동첨단소재(1110억7600만원), SK에코플랜트(910억6800만원), 넷마블네오(727억5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소액주주에 대한 양도세 면제와 지난해 1월 0.23%로 내린 증권거래세 등 세제혜택, 미래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는 비상장 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 증대가 주효했다"며 "양도세 면제 확대 이후 중소·중견기업 중심으로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중소기업 종목이 9355억원 거래되며 전체 거래대금의 66.9%, 중견기업은 566억원으로 4.0%를 차지했다. 시가총액도 전년 말(17조원) 대비 14조원 증가한 31조원을 기록했다.

거래 기업수는 총 145개사(등록기업 41개사, 지정기업 104개사)였다. 지난해만 16개사가 K-OTC 시장에 신규 진입한 결과다. 2차 전지 전해액, 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편입되며 거래 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이 진행 중이라는 게 금투협 측 판단이다.

또 지난해 K-OTC 시장은 4963억원 규모(유상증자 4541억원, 사채발행 422억원)의 자금 조달 기능을 수행했다.

한편 비상장기업 주식의 매매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호가게시판인 K-OTCBB의 지난해 거래대금은 135억80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50억3000만원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해 말 기준 거래대상은 6316개 종목으로 이 가운데 193개 종목의 호가가 게시됐고, 연간 84개 종목이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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